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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이민자 주제 책 낸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미친 긍정적 영향 평가돼야”
43명 초상화 곁들인 전기 에세이 내년 3월 발간 예정
“이민문제, 당파적 이슈 아닌 미국민의 통합 역할”

퇴임 후 초상화가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조지 W 부시(사진) 전 대통령이 내년에 이민자를 주제로 한 책을 내놓는다.

출판사 크라운은 6일 부시 전 대통령의 책 ‘많은 이민자 중 하나, 미 이민자들의 초상화’가 내년 3월 2일 출판된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책은 부시 전 대통령이 직접 그린 이민자 43명의 초상화, 그가 오랫동안 알아 왔던 이민자들의 4색 그림, 그들 각각에 대한 전기 에세이를 담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책 서론에서 “이민이 감성적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문제가 당파적 이슈라는 전제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 문제가 선거철에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이 문제는 다수 미국민의 이슈이자 우리를 통합하는 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이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1∼2009년 미국의 43대 대통령이었던 부시 전 대통령은 그간 이민자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여왔다.

그는 재임 당시인 2007년 진보와 보수 양쪽 진영의 일부 반대로 결국 가까스로 통과되지 못했던 초당적인 이민 개혁법안을 지지하기도 했었다.

책은 댈러스의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열릴 전시회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물론 같은 이름의 전시회도 현재의 이민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대담하고 원칙적인 해결책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사는 “국가의 망가진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고 매년 지나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 번영과 활기, 안보를 보장할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뜻한다는 게 (이 책을) 추천하고픈 핵심”이라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책 수익금 일부를 이민자 정착을 돕는 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은 300만 부 이상 팔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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