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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 '힘 빠졌다'…세계 50%만 무비자 허용

[LA중앙일보] 발행 2020/08/0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8/07 22:15

작년 3위서 15위권 밖으로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발생국이 되면서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여권 파워’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러 나라가 미국인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해서다.

야후 파이낸스 머니는 7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여권 활용 순위가 지난해 3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나라별 여권 순위(rank passport)를 안내하는 패스포트인덱스(www.passportindex.org)를 인용했다.

패스포트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는 85개국(37개국 현지 도착해서 비자발급)에 그친다. 나머지 113개국은 미국 여권 소지자의 여행을 금지하거나 사전 비자발급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여권 소지자의 여행을 금지하거나 비자발급 강화한 나라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꼽는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77만 명, 사망자가 15만6000명을 넘자 미국인 방문을 꺼리는 셈이다.

패스포트인덱스 설립자인 아르만드 안톤은 “코로나19 이전에 미국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나라 70%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50%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울한 소식은 미국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제한 또는 금지 조치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영국 컨설팅회사 헨리앤파트너스가 매년 발표하는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2015년 1위를 기록했던 미국은 지난 해 3위, 올해는 공동 16위에 그쳤다. 특히 EU 등 유럽의 미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반영하면, 우루과이 및 멕시코(각각 28위와 25위)와 같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헨리앤파트너스 크리스틴 캘린 회장은 “현재 미국 시민은 부유한 선진국 및 일부 저개발국가의 시민보다 여행의 자유가 더 적다. 코 로나19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국가는 선두로 나서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국가는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여권지수에서 일본은 1위, 싱가포르 2위, 한국과 독일은 3위를 기록했다. 패스포트인덱스에 따르면 한국 여권 소지자는 117개국(34개국 현지도착 후 비자발급)을 무비자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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