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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랫줄이 아닙니다"…백미러에 마스크 널면 안돼

[LA중앙일보] 발행 2020/08/0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8/07 23:06

AAA, 교통사고 위험 경고

백미러에 걸린 마스크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상진 기자

백미러에 걸린 마스크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상진 기자

마스크를 차량 실내 백미러(rear mirror 또는 룸미러)에 걸어둔 채 운전하는 것은 목숨과 맞바꾸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LA한인타운 등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차량 실내 백미러에 걸린 마스크 한 장이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지만 개인 공간은 자유다. 운전자 상당수는 차를 타면 습관처럼 실내 백미러에 마스크를 걸어 놓는다. 코로나19 이후 당연한 일상이 된 모습이다.

차량 백미러에 마스크를 걸어 놓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일단 편하다. 차에서 내릴 때 마스크를 깜박하지 않는다. 위생상 백미러에 걸어 놓는 게 낫다.’ 등등

하지만 남가주 자동차클럽(AAA) 측은 마스크를 백미러에 걸어 놓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당장 마스크를 옮기라고 강조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 더그 슈페는 NBC4 인터뷰에서 “교통사고는 단 몇 초 만에 벌어진다. 백미러에 마스크를 걸면 전방 시야를 가릴 수밖에 없다. 운전 중 사각지대를 만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미러에 걸린 마스크는 움직이고 떨어지기 쉽다. 운전 중 마스크를 고정하거나 주우려다 교통사고를 낼 수 있다. 슈페는 “마스크를 글로브 박스나 조수석에 놓고 운전하는 게 좋다. 시야를 가리는 백미러는 꼭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남가주 자동차클럽은 백미러에 주차증, 방향제 등도 걸어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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