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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후반 44분 동점골' 포항, 광주와 우중공방 속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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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08 05:0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비 속에서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 승격팀 광주FC의 혈투는 승자 없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포항은 역사적인 K리그 1800호 골을 기록했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의 15라운드 경기는 1-1로 마쳤다. 펠리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신인 고영준이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3경기 무승(2무 1패)을 기록한 포항은 7승 4무 4패로 승점 25가 돼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4승 3무 8패, 승점 15를 만들어 부산 아이파크(승점 15)와 승률이 같아졌으나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포항을 상대로 16경기(5무11패)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광주였다. 하지만 포항전 첫 승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몇분을 견디지 못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일류첸코를 최전방에 세우고 송민규, 팔로세비치, 이광혁은 2선에 배치했다. 최영준과 오닐을 중원에 내세웠고 김상원, 김광석, 하창래, 박재우가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맡았다. 

박진섭 감독의 광주는 펠리페를 중심으로 양측면에 윌리안과 엄원상이 자리했다. 중원에 나선 박정수와 한희훈 바로 앞에 여름을 뒀고 이민기,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골키퍼 윤평국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에는 광주가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잡았다. 전반 35분 펠리페의 패스를 받은 박정수가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후반에는 최영준이 빈 골대를 향해 헤더 슈팅을 날리는 등 포항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후반 15분 광주가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윌리안이 끈질기게 붙어 김광석으로부터 반칙을 얻어냈다. 그러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펠리페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마물했다. 

이후 포항의 반격이 쏟아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의 헤더 슈팅이 나왔고 일류첸코의 터닝슈팅도 있었다. 심동운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신인 고영준이 일을 냈다. 광주 골문 앞에 있던 고영준은 후반 44분 일류첸코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차분하게 구석으로 차넣었다. 이 골은 K리그 최초 1800호골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를 보지 못한 채 1-1로 마무리 됐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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