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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지 풀렸지만 받아주는 나라 없어"

[LA중앙일보] 발행 2020/08/10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8/09 20:42

한인 여행업체 상황 주시
그나마 모국 방문은 꾸준

한국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 때문에 방문객들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인천행 탑승수속장 모습. [대한항공 제공]

한국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 때문에 방문객들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인천행 탑승수속장 모습. [대한항공 제공]

코로나 사태로 지난 3월부터 시행됐던 미국인 전 세계 여행금지 권고가 해제됐음에도 여전히 해외여행에 나서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에 대해 시행 5개월만인 지난 6일 전격 해제를 발표하자 해외여행 재개 여부를 놓고 여행객들은 물론 여행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높았던 4단계 여행금지를 해제하고 3단계 여행 재고로 하향 조정에 그쳐 팬데믹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여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존의 나라별 여행경보 공지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러시아, 인도, 중국, 이란 등 30여개 국가는 여전히 4단계 여행금지가 적용되고 있으며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와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은 3단계 여행 재고 국가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인여행업계는 미국이 자체적으로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했지만 미국 내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각국에서 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여행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삼호관광 측은 “현재 유럽 및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미국인 여행자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행금지 권고 해제가 발표됐기 때문에 일부 국가들에서는 미국인에 대한 어떤 조치가 발표될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로 여행 나서기에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새로운 코스 개발과 함께 해외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아주투어 측도 “미국인 여행자를 받는 나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여행길이 막힌 상황이다. 미국 내 관광이 가능하지만, 하와이나 알래스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따라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출시 등 경과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방학 및 휴가 기간 동안 한국 방문 수요가 늘어 한국 여행상품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서 한 관계자는 “국적기들이 방역 등 안전 서비스를 잘하고있는 데다가 한국이 코로나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어 2주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친지 방문, 여행목적으로 떠나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받아줄 나라도 없는데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올해 영업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애쓴다고 될 일도 아니고 어떻게 하든 버티는 것이 관건”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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