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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생각뿐"..리미트리스 윤희석, 멤버 불화+극단적 선택 고백 "지옥 같았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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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10 15:54

[OSEN=이승훈 기자] 리미트리스 윤희석이 멤버들과의 불화부터 소속사의 이간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 리미트리스 윤희석은 개인 SNS에 "제가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윤희석은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동안 이악물고 버텼지만 더이상 방법이 없는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뒤 회사가 열악한 상황에 빠졌음에도 지난해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또한 윤희석은 데뷔 이후 중국인 멤버의 합류를 언급하며 멤버들과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리미트리스 윤희석은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다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 였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지난해 12월 소속사 측에 리미트리스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는 윤희석. 그에 따르면, 당시 소속사 대표는 윤희석의 힘든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며 같은달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불화가 지속돼 콘서트 연습도 수월하지 못했고,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소속사 측의 입장도 번복됐다. 갑자기 모든 책임을 윤희석한테 돌리는가하면 올 초에 예정된 스케줄만 끝내면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이에 리미트리스 윤희석은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에 시달렸고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윤희석은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하게 됐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수 없어 대표님께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할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 짖으며 말씀 드렸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것을 묵인했다. 이 사실을 이 글로 알게 되실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내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거라는 생각에 이악물고 참아봤지만 더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며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 상태를 전한 리미트리스 윤희석은 "내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가고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 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희석이 속한 보이그룹 리미트리스는 지난해 7월 '몽환극 (Dream Play)'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 다음은 리미트리스 윤희석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제가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적고 싶지 않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동안 이악물고 버텼지만 더이상 방법이 없는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합류하여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하였으며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꿈만 같던 첫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습니다.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 였습니다.
결국 작년 12월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제 얘기를 들어주시며 제 수고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하고 멤버들의 문제점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하고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너무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여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하였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대표님과 면담을 하였으나 갑자기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리셨고 1월 초에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을 끝내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대표님의 말씀대로 리미트리스로서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대표님의 스케줄에 맞춰 수도 없이 면담을 하였지만 대표님은 매번 다른 이유로 해결을 미루셨습니다.
대표님은 대표님과 저희 부모님과의 면담에서도 저와 부모님에게 말씀을 다르게 옮기며 이간질을 했습니다.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습니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수 없어 대표님께 자살 시도까지 할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 짖으며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것을 묵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이 글로 알게 되실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제 정체성을 잃고 제 인생이 하루 하루 망가져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를 회피하시는 대표님을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대표님께서는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시며 저에게 또 상처를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 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거라는 생각에 이악물고 참아봤지만 더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가고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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