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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운전사 직원 분류 대신 펀드 조성"

“보험·유급휴가에 쓰자” 제안

우버의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사진)가 운전사·배달원 같은 긱 경제(임시직 중심의 경제)의 임시직 노동자들을 위한 공동 펀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우버·리프트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의 운전자를 계약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분류하도록 한 가주의 법률에 맞서 새로운 '제3의 길'을 제안한 것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10일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운전사들을 계약업자나 직원 중 하나로 분류하도록 하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회사가 이런 이분법적 체계 안에서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회사가 독립된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 할 때 더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그 대신 임시직 노동자들에 의존해야 하는 회사들이 공동으로 수당 펀드를 조성하도록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펀드 자금을 노동자들의 의료보험이나 유급 휴가 등 필요한 데 쓰도록 하자는 것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노동자들이 이 펀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은 그들의 노동 시간에 기초해 책정할 것을 제안했다. 긱 경제 기업들이 모두 펀드 조성에 참여하면 노동자들이 일하는 앱(회사)을 바꾸더라도 계속해서 이런 수당을 누적해갈 수 있다고 코스로샤히 CEO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 내 50개 주 전체에 이런 펀드 조성을 의무화한 법이 있었다면 우버는 지난해에 6억5500만 달러를 수당 펀드에 납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경쟁 업체인 리프트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와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검찰총장·검사장으로부터 지난 5월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이들 주·시 정부는 우버와 리프트가 운전사들을 직원이 아닌 계약업자로 잘못 분류해 이들이 최저임금이나 유급 병가, 고용보험 등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했다며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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