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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가 철가방…매장 없는 식당도

[LA중앙일보] 발행 2020/08/1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8/10 20:38

코로나 시대 식당의 신전략

SNS 메시지로 직접 주문
조리 과정 공개, 음식 설명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식당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10일 할리우드리포터(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LA시 내 식당은 8500여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폐업 기로에선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LA한인타운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전원식당’과 ‘동일장’ 등도 최근 폐업 소식<본지 7월 28일 A1면>,<본지 8월 1일 A1면>을 전하면서 한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코로나19로 투고에 의존하게 된 식당들이 음식 제공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연결 방식도 달라지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퓨전 프렌치 음식점 ‘르 꽁뜨와(LeComptoir)’의 미슐랭 스타 셰프 게리 메네스(@garymenes)는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인스타그램에 신선한 재료들과 함께 주메뉴를 업로드한다. 주문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할 수 있으며 픽업은 돌아오는 토요일이다.

다소 까다로운 주문 방식에도 건강한 재료와 투명한 음식 조리 과정 공개로 메네스의 요리를 찾는 손님들은 줄을 잇는다.

특히 수량이 제한된 신선한 발효빵과 훈제된 립은 포스팅을 올리고 몇 시간 안에 동이 난다고 한다. 아예 매장이 없는 곳도 있다. 셰프가 개인으로 운영하는 샌드위치 음식점 ‘피크닉 샌드위치(@picnicsandwich)’, 디저트점 ‘메이프로빈스(@sashimi1)’는 인스타그램 DM 혹은 웹사이트로만 운영된다.

LA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파스타 전문점 ‘오르소(Orso)’는 셰프가 직접 배달에 나선다.

단순히 집 앞으로 드롭만 해주는 배달이 아니다.

마치 주방에서 셰프가 직접 나와 주문한 요리에 관해 설명하듯이 주문한 파스타에 대한 설명과 손님들의 질문에 대해 정성껏 대답한다.

오르소의 주메뉴는 ‘볼로네제(Bolognese)’, ‘카초 에 페페(Cacio e Pepe)’ 등이며 가격은 28~29달러다.

셰프이자 업주인 조시 버크월드는 “배달을 하며 대접에 대한 진정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면서 “단순한 거래를 넘어 더 많은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엔시노 지역에 있는 고급 스시점 ‘스시바(Sushi Bar)’는 스시를 시키면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셰프가 직접 음식을 정하고 내주는 ‘오마카세(주방장 추천)’를 집에서도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선정 과정과 순서가 담긴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스시바의 오마카세는 16개의 스시 등을 포함한다. 가격은 1인당 95달러로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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