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어린이 감염률 전국 평균 뛰어넘었다
10만명당 571명, 전국 평균은 447명
AP 통신은 미국소아과학회와 어린이병원협회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7월 30일로 끝나는 2주간 전국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9만7000명에 달해 40% 급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특히, 조지아의 어린이 감염률은 어린이 10만명당 571명으로 전국 평균 447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지아 내 전체 감염자 중 어린이 비중은 8%로 전국 평균 8.8%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낮고 증세도 심하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광범위하게 퍼질 경우 어린이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어린이 확진자 증가는 이달 초 학교 개학과 맞물려 더욱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조지아의 어린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앞서 노스 조지아 지역에서 어린이 200여 명이 참여한 캠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노스폴딩 고교의 복도를 꽉 메운 학생들의 사진이 전국적인 논란거리로 등장한 뒤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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