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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연체율 5년 만에 최고치…코어로직 집계 5월 기준 7.3%

뉴욕 11.4% 1위…LA 8% 7위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은 11일, 지난 5월 전국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7.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체율 집계에는 30일 이상 미납과 차압이 포함됐다.

코어로직 보고서는 5월 연체율 7.3%는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 이는 한 달 전 기록했던 연체율 6.1%보다 1.2% 더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과 이로 인한 불경기가 장기화하면서 모기지 월 페이먼트 상환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체 초기 단계로 간주하는 연체 기간 30~59일은 5월에 3%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달에는 1.7%였다.

초기 단계에서 다음 단계인 60~89일 연체로 넘어간 수치는 2.8%로 급등했다. 이 수치는 1년 전 같은 달에는 0.6%를 기록했고 한 달 전인 지난 4월만 해도 0.7%를 넘지 않았다.

심각한 연체율로 간주하는 90일 이상 연체(차압 포함)는 1.5%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달에는 1.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90일 이상 심각한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201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차압률은 0.3%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기록했던 0.4%보다 오히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이고 지난 4월 기록과 같은 것이다. 차압률로는 최소 21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욕주로 11.4%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다호와 사우스다코타는 3.9%로 가장 낮았다. 10대 대도시 중에서는 마이애미가 14%에 달하는 연체율을 보여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다음은 뉴욕,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순이었다. LA는 시카고와 워싱턴DC에 이어 8%에 가까운 수치로 7위에 올랐다. 보스턴, 덴버, 샌프란시스코가 8~10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집값이 비싼 지역임에도 연체율이 4.9%를 기록하며 5%를 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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