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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턴 카운티에 첫 여성 검사장

16년 상사 하워드 꺾은 윌리스
“투명하고 공정한 검찰 회복”
귀넷 슈레이더 판사 재선 실패

풀턴 카운티 검사장을 뽑는 결선투표에서 흑인 여성이 6선의 노련한 현역 폴 하워드 검사장을 누르고 승리, 풀턴 카운티의 첫 여성 검사장으로 취임한다.

패니 윌리스 후보.

패니 윌리스 후보.

11일 치러진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패니 윌리스(49) 후보는 7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시종일관 하워드 후보를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윌리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검찰을 회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에모리 법대를 졸업하고 풀턴 카운티 검찰청의 하워드 검사장 밑에서 16년간 일했으며, 부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에는 개인 로펌을 열었고, 지난해 사우스 풀턴 시 판사 대행으로 임명됐다.

하워드 검사장은 지난 2000년 조지아 주의 첫 흑인 검사장으로 당선된 이래 줄곧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해 7선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다. 그는 현재 성희롱과 차별 혐의와 함께 20만 달러의 비영리단체 기금을 개인계좌로 전용한 혐의로 조지아 수사국(GBI)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윌리스의 도전에 무너졌다.



하워드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자랑스럽게 검찰청에 들어와 자랑스럽게 떠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귀넷 카운티에서도 승패가 오갔다. 샬롯 내쉬 의장의 불출마로 민주당이 세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커미션(행정위원회) 의장 후보 결선에서는 니콜 러브 헨드릭슨 후보가 약 80%(2만4309표)를 득표하며 리 톰슨 후보를 제치고 본선에 나간다. 헨드릭슨 후보는 공화당 데이빗 포스트 후보와 본선에서 대결한다.

귀넷수피리어 법원 판사 선거에서는 현직인 캐서린 슈레이더 판사가 데보라플러커 후보에게 밀렸다. 2만8357표를 받은 플러커 후보는 1만9427표를 받은 슈레이더 후보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다.

12일 오후 4시 현재 귀넷 카운티 셰리프 민주당 결선투표에서는 키보 테일러 후보가 커티스 클레몬스 후보를 앞서고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이 대결의 승자는 오는 11월 공화당의 루 솔리스 후보와 맞붙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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