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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초등학교 졸업사진 ‘아시안 비하’ 포즈 논란

대큘라 소재 다이어 초교
교육구 사과, “재발방지”

다이어 초등학교 학생들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한 졸업사진. 11얼라이브 측이 학생들의 신변 노출을 막기위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11얼라이브 캡처]

다이어 초등학교 학생들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한 졸업사진. 11얼라이브 측이 학생들의 신변 노출을 막기위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11얼라이브 캡처]

귀넷 카운티에 있는 한 초등학교 졸업사진에서 학생들이 아시안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포즈를 취한 사진이 발견돼 아시안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 11얼라이브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다이어(Dyer) 초등학교 졸업사진에서 일부 학생들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한 채 사진을 촬영했다. 이 행위는 눈이 비교적 작은 아시안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행위다. 한 아시안 학부모는 11얼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이 이 같은 제스처나 인종차별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없다”고 말했다.

아시안 인권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 지부의 스테파니 조 지부장은 “최근 들어 이런 제스처들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래된 인종차별주의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귀넷 교육구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사과했다. 교육구 측은 “다이어 초등학교에 등장한 사진은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며 “일부 학생들이 우리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모욕적인 표정과 몸짓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행동이 다른 이들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며, 모든 문화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넷 카운티 교육구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다인종이 모여있는 학군이다. 아시안 학생 비중은 전체 학생의 12%에 달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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