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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료인이 코로나 치료제 허위 광고

[LA중앙일보] 발행 2020/08/1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8/13 22:56

FDA·FTC 합동조사팀 적발
웹사이트·유튜브까지 뒤져

탯줄 줄기세포 제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광고한 한인 의료인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 적발은 연방식품의약처(FDA), 연방거래위원회(FTC) 등이 이례적으로 병원 웹사이트는 물론 유튜브 개인 채널까지 샅샅이 조사해 밝혀낸 것으로 허위 광고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FDA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가든그로브 지역 CWC(Create Wellness Clinics)를 운영하는 필립 유 박사에게 경고장을 발송했다. 현재 CWC는 팜데저트 지역에서도 지점을 운영중이다.

FDA, FTC 합동조사팀은 지난 5월부터 CWC의 웹사이트 4개를 비롯한 유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2개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경고장에는 “(유 박사가 소개하는) 코로나19 치료와 예방 등에 쓰인다는 줄기세포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FDA의 승인도 받지 않은 무허가 제품으로 즉시 판매를 중단하라”며 "FDA는 이 제품들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 경고장은 FDA 티모시 스텐젤 디렉터, FTC 세레나 비스와나탄 디렉터의 공동 서명을 통해 공식 발송됐다.

경고장에는 구체적인 증거도 포함돼있다. 유튜브 채널 등에서 유 박사가 직접 언급한 광고 내용 문구, 설명 등도 제시했다.

유 박사는 실제 유튜브에서 “줄기세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의사, 간호사 등을 당신의 집으로 보내줄 수도 있다”며 “재정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줄기세포 치료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코로나 구제 지원금 체크를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CWC는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도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장에는 “해당 키트는 불량 제품으로 FDA는 이러한 키트를 승인한 적이 없다”며 “위반 사항에 대해 48시간 내에 즉각적인 광고 중단은 물론 판매를 했다면 소비자에게 그 돈을 즉시 돌려줘야 한다. 시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권고했다.

본지는 경고장 내용과 관련, 유 박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13일 CWC 가든그로브 지점에 연락을 했다. CWC 관계자는 “유 박사는 지금 없다. 연락을 다시 주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필립 유 박사는 미시건대학(보건교육학)을 졸업하고 국립보건과학대학(NUHS)에서 척추 치료(chiropractic)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독교카이로프랙틱선교협회, 세계카이로프팩틱연맹(WFC) 한국 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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