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9·11 추모 불빛 안 쏜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 취소
행사를 주최하는 9·11메모리얼 박물관측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대신 뉴욕시의 높은 빌딩들이 첨탑과 외벽에 파란색 불빛을 켜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지난 18년간 이어졌던 트리뷰트 인 라이트는 1대 당 냉장고 사이즈인 조명기 88대가 모여 트윈타워가 있던 자리에서 하늘을 향해 빛을 쏴 매년 9월 11일 일몰부터 12일 일출까지 뉴욕시 밤하늘을 밝히며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다.
해당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리거나 하진 않지만, 상징적인 불빛을 쏘아 올리기 위해 매년 40여 명의 인력이 1주일 이상의 기간 동안 투입돼 왔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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