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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풍력발전 시장에 도전장…인피니트윈드에너지 필립 손 사장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09/06/08 경제 1면 기사입력 2009/06/05 21:20

설립 2년만에 매출목표 200만불

지난 3월 뉴저지주 서머셋에서 열린 &#39;2009 뉴저지 테크놀로지 컨퍼런스(NJTC)&#39;에서 필립 손 사장(오른쪽)이 투자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IWE>

지난 3월 뉴저지주 서머셋에서 열린 '2009 뉴저지 테크놀로지 컨퍼런스(NJTC)'에서 필립 손 사장(오른쪽)이 투자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IWE>

필립 손 사장

필립 손 사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미국 풍력 발전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한인 기업이 있다.

뉴저지주 리지필드에 있는 ‘인피니트윈드에너지(InfiniteWindEnergy.com)’사가 그 주인공으로 한인 젊은이 5명이 똘똘 뭉쳐 만든 회사다.

풍력발전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연구 4년만에 생산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특허청에 특허 신청 후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됐지만 실력과 야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만달러다.

필립 손 사장은 “신제품의 특징은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적은 바람으로도 동일한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다”며 “기존 풍력발전기가 통상 최소 시속 10마일 이상이 되어야만 전기를 생산하지만 우리 제품은 시속 5마일의 바람에서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현재 지방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상담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제품의 종류는 1KW, 2KW, 5KW, 10KW, 20KW 등 총 5가지로 가정용과 상업용이 있다.

손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3베드룸 주택에 10KW 발전기를 설치하면 구입비를 회수하게 되는 일정 기간 후에는 전기비가 전혀 들지 않게 된다. 제품 수명은 평균 15~20년이다.

가격대는 10KW 제품이 4만6000달러~6만달러 사이지만 연방 및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금혜택을 빼면 가격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진다. 연방 정부는 풍력발전 설비 구입자금을 30%까지 세제혜택을 주고 지방 정부에서도 30~50%의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원해 준다.

인피니트윈드에너지는 가정용제품 소비자에게는 구입에 따른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는 초기 설치비 없이 매월 전기요금 수준의 금액만을 부담하고 회사에서 연방 및 주 정부의 세제혜택으로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할 경우 보통 5년이면 구입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손 사장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지만 기술력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업전망도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현재 전체 전력의 1% 수준인 풍력발전을 오는 2030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풍력발전협회(AWEA)에 따르면 미국 풍력발전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00~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풍력발전기 판매도 매년 50%씩 증가해 2016년에는 12억8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도 너도나도 풍력발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미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기업 씨엘로(Cielo)와 2.5MW급 풍력발전기 3기를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투지의향서(MOU)를 체결했다. 201-941-9685.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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