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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부처 재외참정권 조사단 8일 LA 방문 '우편투표 당위성 강력하게 알리자'

한인단체들 결의…일부 궐기대회도 계획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한국의 '작은 정부'가 내주 LA를 찾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외교통상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국무총리실 등 6개 부처에서 각각 파견된 공무원으로 구성된 '재외선거홍보.실태조사단'은 오는 8일 해외유권자 중 가장 밀집도가 높은 LA를 방문해 참정권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재외선거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점 등에 관한 여론 수렴도 할 계획이다. 정부 6개 부처 파견자가 동시에 LA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의 LA방문을 계기로 한인단체들은 현행 참정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우편투표 시행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LA에서 OC 샌디에이고만 차로 이동해도 왜 우편투표가 필요한 지 알게 될 것이라는 게 단체장들의 전언이다. 또 동포청 신설 이중국적 허용 문제 등도 해당 부처에 직접 문의하고 현재 준비 과정도 청취한다.

한인단체들은 조사단이 각 부처에서 동포업무와 관련해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총연 남문기 회장 당선인은 5일 "많은 부처가 참여해 해외조사단을 꾸린 것은 그만큼 참정권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부처에서 오는 만큼 각종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건의할 계획"이라며 "참정권이 생겼으니 우리의 의견을 예전처럼 쉽게 흘려 버릴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흠 참실련 회장은 "홍준표 의원의 '절대 불가' 발언으로 우편투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한인사회의 입장을 강력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우편투표 도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봉건 애국동포행동본부 회장도 "동포사회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조사단이 한인들의 열망을 잘 수렴해 꼭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일 LA에 도착하는 조사단은 LA한인회와 OC한인회에서 각각 9일과 10일 오전 10시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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