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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편입을통해 2학년으로 1지망대학 진학성공

양 민 원장/US Educon

▷ 케이스

주디는 외국에서 선교를 하시던 부모님께서 미국으로 선교지를 옮긴 5년전 미국에 들어 왔다. 9학년 신입생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들리지 않고 말 할 줄 모를 때부터 성실히 공부하여 고교를 우등으로 졸업하였다. 초반에 영어때문에 조금 땀을 흘렸지만 어려운 환경의 선교지에서 중학교까지 다니면서 몸에 밴 성실성으로 미국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교생활에 일찌감치 적응하고 매 학기 가장 수준높은 클래스들을 택하며 무난히 최상위권 반열에서 공부하였다.

대학은 UC 상위권 대학들과 부모님곁에서 공부할 수 있는 포모나칼리지 옥시덴탈 칼리지 등으로 한정하였다. UC 버클리와 옥시덴탈에 합격하였고 UCLA에는 합격하지 못했다. 가장 원하던 포모나대학에는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주디는 R 비자(종교종사자: Religious Worker)로 366일 이상 거주하였기 때문에 UC로의 진학시 가주 주민 학비가 적용되지만 외국인 신분으로서 UC로의 진학시 아무런 학자금보조를 받지 못하게 되어 총 3만달러 가까운 총경비는 주디와 가족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같은 조건의 영주권자 친구는 2만 8000달러중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1만5000달러를 그랜트로 감당해 주고 나머지는 부모와 학생앞으로 융자를 받아 일단은 돈 한푼 내지 않고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 주디는 융자도 받을 수 없어서 전액 고스란히 준비하여야 하였다.



▷ 평가

이같이 종교인 비자를 가지고 영주권을 받게 되는 케이스가 많아 주디의 미국내 신분과 대학교육에 대해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희망은 조만간 영주권을 받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안타깝지만 그 때 까지 대학진학을 유보하는 것이었다. 막상 대학을 가게 될 시점이 되어서도 신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재정적 부담이 현실로 다가왔다.

워낙 책임감이 강하고 고교 학업성적이 최상위권에 속한 주디라면 편입을 통해서도 우수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적절한 학교선택을 통해 주디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대학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 되었기에 주디가 경비를 줄이는 방법을 통하여서도 충분히 우수대학 졸업장을 딸 수 있다는 것 만은 분명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주디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학은 포모나대학뿐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결과

주디는 다행히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포모나칼리지로 편입하기 위한 과목들을 수강하고 줄곳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 3월 15일 마감일에 맞추어 편입지원을 마치고 묵묵히 계속 산타모니카 칼리지에 다니면서 대학생활을 하였다. 그런대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도 성적받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좋은 성적과 싹싹한 성격 그리고 책임감있는 태도로 교수님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추천서도 잘 받았다. 학교 카운슬러도 주디의 편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포모나칼리지 어드미션 오피스와도 긴밀하게 연락하여 주었다.

아쉽게도 스폰서를 서 준 종교기관의 내부 사정에 의해 영주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쪽으로 선회됨에 따라 다가오는 비자만료와 더불어 주디가족은 다시 미국밖으로 선교지를 옮길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다. 학교문제가 바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홀로 미국에서 생활하며 다시 1년을 커뮤니티칼리지를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부모와 함께 새선교지로 떠난 후 추후의 교육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막막하였다. 포모나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오직 남은 외통수가 된 셈이다. 다행히도 5월 중에 주디는 꿈에 그리던 포모나대학으로부터 편입합격편지를 받았고 대부분의 학점을 인정받게 되었다. 학교에서 2만달러의 장학금도 제공받았다.

아직도 많은 경비가 남아있지만 편입후 스칼라쉽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수 밖에는 없게 되었다. 헤어지게 된 부모님은 부족분을 재산의 일부를 처분해서라도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고 약속하였고 생활비는 쥬디가 자체해결하기로 하였다.

가족이 헤어지게는 되었지만 체류문제도 일단락이 났고 쥬디는 꿈에 그리던 대학으로 진학이 결정되어 희망에 찬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학자금문제로 UC 버클리로의 진학이 어려워지자 경비절감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처방을 내리기로 하였다. 주디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을 것이 뻔하였다.

편입을 이용하여 UC에 재도전하는 것은 물론 사립대학들로의 편입도 가능한 학생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커뮤니티칼리지는 내국인에게는 학점당 20달러 수준이어서 거의 무료나 다름이 없고 내국인이지만 타주주민인 경우 164달러 주디 같이 외국인에게도 학점당 195달러여서 풀타임 등록시 한학기 3000달러 정도 년경비 6000달러 정도의 학비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집에서 통학을 하면 되기 때문에 추가로 생활비가 크게 들을 일도 없다. 주디 같이 성실하고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해 내는 학생은 커뮤니티칼리지를 이용하여 대학생활의 일부를 해결하면 많은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디는 버스통학이 가능한 산타모니카 칼리지로 정하고 포모나칼리지로 편입할 수 있는 과목들을 택하고 한 해만 마치고 포모나에 2학년으로 편입하는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포커스와 동기는 확실하여 산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낼 것은 분명하였고 전과목 A를 받는 다면 이미 Waitlisted 된 기록도 있고 하니 포모나대학 합격은 승산이 높았다.

첫 해 포모나대학에 합격하는 경우에 장학금 수혜에 따라 진학을 결정하도록 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defer제도 즉 입학을 1년 유보하여 연기하는 방법도 고려하며 그 경우 다시 한해동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점을 듣는 방법과 한해를 쉬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포모나대학에 합격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2차년도에는 다시 포모나 3학년으로의 편입을 위한 재지원과 UC버클리 UCLA로의 3학년 편입을 위한 지원도 함께 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되든 2년간의 학비절감을 이룰 수 있으며 만일 그 때까지 영주권문제가 해결 되기를 고대해 보기로 하였다.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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