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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한인 역사 빠진 인종학 과정

캘리포니아가 고교 필수과목으로 도입하려는 인종학 교과 과정에 한인 이민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가주교육부 웹사이트를 통해 교과 내용을 조사한 결과 한인 이민 역사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를 보면 중국계 이민 역사가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고 필리핀과 몽족의 이민사도 포함됐다. 하지만 한인 이민사의 주요 내용은 언급되지 않고 단편적으로 코리아타운 형성 과정과 K팝 등의 설명에 국한돼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지난 이민 역사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외형적인 규모와 영향력에서 다른 소수계에 크게 앞서 있다. 한인들이 일군 이민 역사는 주류사회 뿐만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미국 역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훌륭한 인물도 다수 배출했다.

이번 자료는 최종안이 아닌 초안이지만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대응 없이는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가주 교육부는 내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커리큘럼을 확정할 계획이다.



가주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바른 한인 이민 역사를 배우도록 하고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타민족에게 소개하는데 교과 과정의 역할은 매우 크다.

인종학 교과 과정에서 한인 역사가 배제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한인사회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해 한인 이민사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인들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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