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근 박물관 총격전···88세 백인 우월주의자 난사
경비원 사망
캐시 라니어 컬럼비아 메트로폴리탄 경찰 국장은 "총을 지닌 남성이 박물관에 들어와 경비원을 향해 발사하자 경비원도 용의자를 향해 5발 쐈다"며 "총상을 입은 경비원과 용의자를 바로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사건으로 평일 오후 박물관에서 여유롭게 관람하던 시민들이 총소리에 놀라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조사 결과 용의자 신원은 88세 제임스 반 브런으로 매릴랜드 출신의 백인우월주의자로 파악됐다.
브런은 평소 홀로코스트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총격사건은 '앤 프랭크의 일기'를 쓴 앤 프랭크 80번째 생일 이틀전에 일어났다.
박물관측은 "사망한 경비원은 스테판 타이런 존스로 지난 6년동안 박물관을 지켜왔다"며 "존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내일 하룻동안 박물관을 열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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