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토안보부가 이민자에게 제출을 요구하는 생체정보의 종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요구 대상에 홍채나 음성 정보, DNA 샘플 등이 추가될 수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또 국토안보부는 미국 시민권자가 해외 가족을 불러들이는 경우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이민자에게 생체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취업허가증이나 이민비자 신청자 등 신원조사 대상인 이주자들에게 지문과 사진 제출만을 요구하고 있다.
켄 쿠치넬리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은 새 정책이 시행되면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이 될 때까지 조사, 심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원 도용 예방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단체들은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막대한 게놈지도 수집이 정부의 감시를 용이하게 할 뿐이지 사회를 더 안전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요 스페셜] 한국서 온 '백신여행' 입국자 많다
"北 매춘부 욕하며 3시간 폭행"…10대 한국계女 증오범죄 흑인 체포
'배신자 응징'으로 재개한 트럼프…공화당 일인자에 '멍청한 X'
민주 장철민 “조국 사태를 검찰개혁 명분 삼은 건 비겁”
아시안 집배원 흉기 공격
'왜 유색인종 상대로 시험하나'…뉴욕 로봇 경찰견에 반대 확산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빌보드 홍보 시작
"나는 어디 소속인지 모르겠다"…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침낭에 넣고 칼·가위로 학대···133개 상처 난 몸으로 떠난 5살
코인베이스 상장 훈풍 타고…"비트코인 1년 안에 10만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