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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교과서 한인 역사 싣자" 다시 한마음

인종학 교과목 개정 앞두고
한인 교육계 대책 마련 부심
교육국, 이달까지 여론 접수

“한인 이민 117년 역사와 문화를 K-12 교과서에 넣어야 합니다.” “한인사회는 미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임을 강조합시다.” “한인사회 관심과 참여가 많아야 교육국도 관심을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CDE)이 초·중·고(K-12) 교과 과정에 도입하기로 한 ‘인종학 과정’ 추진 과정에서 한인 역사가 누락될 위기에 처한다는 본지 보도 <본지 8월25일자 a-1면> 이후 한인 교육계와 한국 정부가 한인사회의 여론 전달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인 교육문화단체 인사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습지도안(Lesson Plan)을 준비하고, 한인사회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9일 한인 교육문화단체 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수지 오·그레이스 조, 이하 비대위)는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가주 교육국이 인종학 과목 도입 시 한인 역사문화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한인 이민역사가 시작한 1903년 1월 13일 이후 100년이 넘었다며, 한인사회가 가주 등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동등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K-12학년 교과서에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종학 과목 추진은 소수계 역사·문화 다양성을 교육하자는 취지다.

8월 교육국이 공개한 커리큘럼에는 중국계, 몽족, 필리핀계 역사만 담겨있다. 한인 관련은 한인타운 설립 내용, K-팝 현상만 간단하게 포함돼 있다.



가주 교육국은 30일까지 2차 주민 의견수렴을 한 뒤 내년 3월 내용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그레이스 조 공동의장(캘스테이트 풀러턴 교육학 교수)은 “지난해 1차 여론수렴 때 한인 민원은 45건, 유대계는 1만8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인 개인과 단체가 교육국에 여론을 전달해야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LA한국교육원 신주식 원장도 “가주 교육국이 인종학 교육과목을 확정하면 다른 주가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비대위는 가주 교육국 인종학 과목 도입에 필요한 한국 역사·문화 학습지도안(LA폭동, 한인독립운동, K-팝, 새미 리 등 한인사회 리더 활약상, 도산 안창호, 김영옥 대령)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종학 과목 도입 계획안은 가주 교육국 웹사이트(www.cde.ca.gov/ci/cr/cf/esmc2ndfieldreview.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및 단체는 한인 역사문화 인종학 과목 포함을 촉구하는 내용을 30일까지 이메일(ethnicstudies@cde.ca.gov)로 보내면 된다. 영문서한 양식은 웹사이트(yokcenter.ucr.edu/yokactivities.php)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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