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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화합의 정치

윤천모 / 풀러턴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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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9/11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20/09/10 18:46

정치란 공동체 구성원의 각기 다른 욕구로 인한 대립, 갈등, 분열을 이해와 타협으로 화합해 공동체가 지향하는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과 행위를 뜻한다.

정치 행위자인 정치가, 특히 한 국가를 이끌어갈 정치가라면 먼저 인간의 보편적 도리와 정의, 양심 등 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공통된 이익을 추구하고 국가 장래의 견실한 발전을 위해 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이에 더해 독일 정치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내세운 정치가의 3가지 덕목인 열정, 책임감, 균형적 판단을 갖춰야 한다.

한국의 초대 대통령은 광복과 건국을 거치며 남한의 공산화를 막고, 현대 민주 국가의 기초를 세웠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최빈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하는 경제 부흥을 이루었고, 정치와 사회의 민주화를 성취했으며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때마다 처해진 내외 환경에 적절히 대처한 역대 대통령의 정치 역량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의 정치 역정을 들여다 보면 저마다 공과 과가 같이 한다.대통령의 업적 평가는 당시의 주변 여건을 감안해야 하고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3년여 사이,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이어서 등장한 현 정권에서 기존 체계를 뒤흔드는 급진적 변혁들이 이뤄지고 있다. 정치계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전 국민을 강경 보수와 급진 진보의 두 진영으로 갈라 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만으로도 감당키 어려운 시기다. 온 국민이 서로간 다름을 인정하고 벌어진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대척과 분열로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대통령과 여당은 모든 정책들을 가다듬고, 갈라진 민심 수습으로 진정한 국민 화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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