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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입국자 코로나 검사 중단…14일부터 LAX 등 1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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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9/1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9/11 20:10

연방 정부가 LA국제공항(LAX) 등에서 입국자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서 미국 15개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시행하던 이 프로그램을 오는 14일자로 끝낸다고 10일 밝혔다. LAX를 비롯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등이 대상이다.

CDC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는 감염자들이 너무 많아 체온 검사가 비효율적이라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대신 CDC는 향후 입국자 교육이나 전산으로 접촉 정보를 요청하는 등 자발적인 조치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공항 방역조치의 대다수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과 같은 다른 전염병 확산 때 도입됐다. 제프 슐레걸밀치 컬럼비아대 전국재난대비센터(NCDP) 소장은 당시 체온측정이 효과적이었으나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더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가 불안하다는 이견도 나오고 있다. 현행 검사의 효과가 미미하더라도 다른 국가들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게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슐레걸밀치 소장은 지역사회 전염이 심각한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격리하지 않은 채 공항 검사만 폐기하는 것은 감염자를 끌어들일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등 다수 국가들은 해외 입국자들이 무증상 감염자일 가능성을 고려해 증세가 발현하는지 보려고 14일 정도 격리하고 있다. 한편 11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658만 816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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