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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향해 총격, 셰리프 2명 중태

[LA중앙일보] 발행 2020/09/1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9/13 19:35

괴한, 캄턴서 범행 후 도주
트럼프 “매질해야 할 동물”

한 용의자가 경관 두 명이 앉아 있던 순찰차를 향해 권총을 쏘고 있다. [AP]

한 용의자가 경관 두 명이 앉아 있던 순찰차를 향해 권총을 쏘고 있다. [AP]

한 괴한이 순찰 중이던 LA카운 셰리프국(LASD) 경관 2명에게 총을 난사하고 도주했다. 두 경관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다.

지난 12일 오후 7시쯤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 2명은 순찰차를 사우스LA 캄턴 메트로A(블루)역 윌로우브룩 애비뉴와 팔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 정차했다. 이때 한 괴한이 순찰차 조수석으로 다가간 뒤 권총을 발사했다.

사건 직후 경관 두 명은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대는 두 명을 린우드 세인트 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로 이송했고, 둘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남성 경관(24)은 1년 2개월 전 근무를 시작했으며 여성 경관(31)은 6세 아들을 뒀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이 공개한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총격 용의자가 차 안에 앉아 있는 두 경관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나는 장면이 찍혔다. 범행 당시 이 용의자는 행인인 척 순찰차 뒤에서 접근한 뒤, 갑자기 권총을 꺼내 조수석을 겨냥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전에 의도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장은 괴한이 “비겁한 방법”으로 경관을 습격했다고 비난했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장은 “이번 사건은 셰리프(경관)가 위험한 직업이라는 사실만 확인시켜준다. 사람들은 경관의 공권력 집행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용의자 신상은 28~30세로 보이는 흑인 남성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상금 10만 달러를 내걸었다. 셰리프국은 주민 제보(323-890-5500, 800-222-8477, lacrimestoppers.org)를 당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사건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강하게 매질을 해야 할 동물”이라며 총격범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경관들이 만약에 숨진다면 이 살인자를 빨리 사형 집행해야 한다. 그것이 (범죄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썼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트위터에 "(경관을 향한 총격은) 너무 충격적이고 비양심적인 사건"이라며 "범인을 반드시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폭력적인 행태는 분명한 잘못이다. 경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 폭력을 비판해온 일부 단체 회원들은 총상을 입은 보안관이 치료받는 병원 앞으로 달려가 응급실 출입구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경관이 죽기를 바란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관들과 몸싸움을 벌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LA 한 라디오 방송기자는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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