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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후보 반부패 공약 경쟁

데이비드 류 "반부패 부서 구성"
그레이스 유 "회계감사관 감독"

LA시청은 부패의 온상으로 낙인찍혔다. 현역 시의원 호세 후이자와 전직 시의원 미첼 잉글랜더가 나란히 쇠고랑을 찼고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도 현재 FBI 조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 한 명은 "이제는 부패가 LA시정의 일상이 됐다"고 할 정도다. 오는 11월3일 LA시의회 본선거를 앞두고 부패척결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후보들은 서로 앞다퉈 반부패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각 후보는 시의원 늘리기부터 윤리위원회 강화, 반부서 등 아이디어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4지구: 데이비드 류 vs. 니디아 라만

재선에 도전하는 류 의원은 반부패 부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감찰관을 고용해 그에게 LA시 도시계획과 개발 승인여부를 맡김으로써 시의원들의 개발권을 약화시키자고도 했다. 류 의원은 "FBI 수사가 이뤄지고 의원들이 체포된 뒤에서야 우리가 정신차린 것이 유감스럽다"며 "좋게 보면 시청에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LA시의회가 15명만으로 구성된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관할지역이 넓어 각 시의원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일례로 뉴욕은 시의원이 51명이다. 류 의원과 그의 경쟁후보 니디아 라만 모두 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류 의원은 기존 15명에서 25명, 라만은 30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만은 반부패 부서 설립을 반대한다면서 윤리위원회 강화를 통해 부패 척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vs. 마크 리들리-토머스

그레이스 유와 그의 상대후보 마크 리들리-토머스도 윤리위원회 강화에 동의했다. 유 후보는 여기에 회계감사관 사무실도 부패 감독 역할을 함께 해야한다고 했다. 또 윤리위원회 예산을 시장과 시의원들이 함부로 삭감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리들리-토머스는 류 의원의 반부패 부서 신설에는 동의하지만 시의원 늘리기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인이 늘어나는 것을 시민들이 좋아할리 없다"고 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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