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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손녀 윤주경의 분노 "秋아들, 안중근 비유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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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16 04:59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것을 두고 "참담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더 낮은 자세로 군 복무를 해 공정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 후보자에게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가볍게 언급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정말 끝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던 질의를 이 자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하겠다"며 "추 장관 아들이 위국헌신군인본분의 아주 거룩한 일을 했다고 하는데 후보자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서 후보자는 "갈 수 있으니까 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이 법적으로 면제 대상이 아니었는데 여당 의원들은 말끝마다 군대에 안 가도 되는데 갔다면서 미화를 한다"며 "이런 것이야말로 군기문란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만약 우리 동네에 좌판을 깔고 있는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 아들이 이런 경우였다면 이 많은 국회의원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그를 보호하려고 이렇게 노력했을까"라며 "바로 이것이 특혜의 현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상황을 보면서 너무나 참담해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오늘 이런 모습을 보려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을까 생각했다"며 "어떻게 감히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와 비교하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추 장관의 아들은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가져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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