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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인천, 시우타임에 또 웃었다...서울에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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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16 05:57

프로축구 K리그1 21라운드
11위 수원삼성과 승점 동률
대구 세징야는 40-40 달성



인천 공격수 송시우가 서울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의 생존 본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FC서울을 잡고 탈꼴찌 문턱에 다가섰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을 맞아 후반 27분에 터진 '특급 조커' 송시우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4승(6무11패)째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해 시즌 승점을 18점으로 끌어올렸다.

인천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긴 11위 수원 삼성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리그 규정상 수원에 3골이 뒤져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7분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 위험지역에서 인천 김연수와 서울 정현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볼이 인천의 골대 안쪽으로 들어갔다. 영락 없는 실점 상황이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장면에서 정현철이 파울을 범한 것으로 드러나 무효가 선언됐다.




FC서울에 1-0으로 승리한 뒤 만세삼창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열을 가다듬은 인천은 후반 27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아길라르와 2대1 패스를 거쳐 골키퍼와 맞선 송시우가 침착한 칩샷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주로 후반에 교체 출전하는 송시우는 승부처에 종종 득점포를 터뜨려 '시우타임'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6월7일 이후 줄곧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비롯해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K리그1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매 시즌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면서도 막판 상승세를 앞세워 1부리그에 잔류해 얻은, '생존왕'이란 별명에 어울리는 상승세다.




인천과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 프로축구연맹]






서울은 기성용 이탈이 뼈아팠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기성용이 후반17분께 드리블하다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정한민과 교체됐다. 중원 사령관과 마지막 한 장의 교체 기회를 한꺼번에 잃은 서울은 허리 지역을 장악하지 못했고, 결국 실점했다. 서울은 수원과 슈퍼매치 승리를 비롯해 최근 2경기 1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인천의 투지를 꺾지 못했다.

대구FC는 안방 DGB대구은행파크에서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성남FC에 3-2로 승리하며 파이널라운드 그룹A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10분 데얀의 득점포를 어시스트한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42경기만에 55골 40도움을 기록, 40-40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21번째 기록이며, 외국인 선수 중 몰리나(116경기), 에닝요(135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대구FC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등번호 11번)가 성남FC와 경기에서 전반 10분 도움을 기록해 K리그 통산 40(골)-40(도움) 기록을 달성한 직후 골을 넣은 팀 동료 데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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