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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돈 빌려달라는 DM 거절 이유 고백 "꼴에 후원하는 곳이 있어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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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18 02:58

[OSEN=이승훈 기자] 개그맨 문천식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18일 오후 문천식은 개인 SNS에 "내가 당신에게 돈을 빌려주지 못한 이유"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문천식은 "'부모님이 아프시고 본인은 취직이 안된다 돈이 없어서 힘들고 죽을맛이다. 천식이형은 or 천식오빠는 연예인이고 돈도 잘벌고 여유있지 않느냐? 몇백만 꿔주면 기필코 보답하겠다'라고 종종 모르는 분들에게서 DM이 온다"고 밝혔다. 

이어 문천식은 "내가 차갑게 거절하거나 답장 조차 보내지 못한 이유를 처음으로 말씀드릴게요"라며 아프고 이유없이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곳에 후원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곳은 후원이 별로 없는 곳이라고. 실제로 문천식은 식당과 트럭, 정화조, 놀이터 바닥 등을 교체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래서 그랬어요. 당신 줄돈이 없어서. 당신은 꼭 갚겠노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아뇨! 저 아이들처럼 손내밀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 돈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문천식은 "도움요청 하는분들의 메세지도 안타깝긴 하지만 돈을 빌려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DM에 답장 못드려도 서운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며 "하루하루 버티세요. 버티면 버틸수록 근육이 생깁니다. 저도 저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없던?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어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천식은 충북 옥천 사회복지법인 영실애육원에 3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 이하 문천식 인스타그램 글 전문.

종종 모르는분들에게서 DM이 와요
부모님이 아프시고, 본인은 취직이 안된다
돈이 없어서 힘들고, 죽을맛이다

천식이형은 or 천식오빠는 연예인이고,
돈도 잘벌고 여유있지 않느냐?
몇백만 꿔주면 기필코 보답하겠다...

미안한데요, 제가 차갑게 거절하거나 답장조차
보내지 못한 이유를 처음으로 말씀드릴게요

제가 꼴에 후원하는곳이 있어요. 지방에
우연한 기회에 가게된 곳인데요
우리아들 주완이보다 더 아프게 태어나거나,
좋아질수 없는 병이거나, 또는...
아무런 이유없이 버려진 아이들 40명정도
모여서 돌봄을 받는곳이에요

저곳은 후원도 별로 없는 곳입니다
아이들 밥먹는 식당도 오래돼서 바꿔야 하고,
다용도로 쓰는 트럭도 낡아서 새로 바꿔야 했고,
새로 들어온 애기 돌잔치도 해줘야 하고,
정화조도 바꿔야 되며, 놀이터 바닥도 아이들 안다치게 우레탄으로 깔아줘야 했어요

게다가, 성인이 되면 독립해야 하기때문에
취업면접을 볼수 있도록, 구순구개열같은 꼭 필요한 성형수술도 해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어요. 당신 줄돈이 없어서...
당신은 꼭 갚겠노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아뇨! 저 아이들처럼 손내밀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돈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도움요청 하는분들의 메세지도 안타깝긴 하지만
돈을 빌려드리긴 어려울거같습니다
DM에 답장 못드려도 서운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뭐랄까...하루하루 버티세요
버티면 버틸수록 근육이 생깁니다
저도 저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없던?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어요~ 허허

해줄말이 힘내란 말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그래도 힘내세요. 꼭!!

/seunghun@osen.co.kr

[사진] 문천식 SNS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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