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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싸이의 美친 '흠뻑쇼'..아이유전인권도 함께한 코로나19 타파 방구석 여름 콘서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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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18 08:33

[OSEN=이승훈 기자] 가수 싸이가 지난 3년 간의 '흠뻑쇼'를 특집 편성하면서 2020년 여름을 시원하게 마무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싸이 흠뻑쇼 2017-2019'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던 싸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싸이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이다. 관객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편집했다"며 '싸이 흠뻑쇼 2017-2019'를 특집 편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싸이는 "보실 것은 기본과 기분 중에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한 본 공연. 2017, 2018, 2019년 공연의 엑기스로 버무려봤다"며 '흠뻑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흠뻑쇼'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크게 3가지다"라는 싸이의 '흠뻑쇼' 관전 포인트는 첫 번째 물, 두 번재 물, 세 번째 물이었다. 싸이는 "해가 거듭될수록 나를 보러 오셨다기보다는, 나의 노래를 들으러 오셨다기보다는, 그냥 물 맞으러 오신 분들이 많았다. 물, 물, 물이다. 다른 의미로 '물량공세'라고도 말씀하신다"라며 '흠뻑쇼'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을 손꼽았다. 

싸이는 '흠뻑쇼' 엔딩곡으로 '개똥벌레'를 부르게 된 이유도 추억했다. 지난 2017년 부산 흠뻑쇼 때부터 시작됐다고. 싸이는 "관객들이 앙코르를 더이상 외치지 않기에 '공연을 마치는구나' 생각했는데 어떠한 계기인지는 모르겠는데 한 분이 '개똥벌레'를 부르기 시작했다. 앙코르를 그만하려는 가수를 불러내기에 인상깊은 가사였다. 뭔가에 이끌리 듯이 나가서 길게 한 앙코르가 단순히 그 노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그 이후부터 앙코르 막바지에 개똥벌레가 크게 울려 퍼지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싸이는 "나에게 공연은 서비스업이다"라면서 "이건 문화업이 아니고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 '싸이보다 싸이 공연이 유명해지게 하자'가 내 목표였다. 관객이 없으면 가수가 할 수 있는 일은 0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만들어주신 무대라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해드리자'라는 마음이 강하다"며 자신의 공연을 항상 찾아주는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흠뻑쇼' 관객을 표현할 때 오른쪽, 왼쪽이라고 한다. 내 입장에서는 왼쪽, 오른쪽이다. 난 평생 관객을 오른쪽, 왼쪽이라고 불렀다. 관객 입장에서는 오른쪽, 왼쪽이지 않냐. 호칭, 구역 등 객석에서 봤을 때 어떨까 연구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무지하게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오롯이 관객을 위한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싸이는 "그냥 '흠뻑쇼' 공연만 방영을 할까 하다가 직접 인사를 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 짧게 인사를 드렸다. 다시 공연장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2021년 여름을 기약했다. 

'싸이 흠뻑쇼 2017-2019' 오프닝 곡은 'Right Now'였다. 블루 컬러의 민소매 슈트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한 싸이는 "날씨가 끝내준다"고 소리치며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어 싸이는 대표 히트곡 '연예인'을 열창하며 공연장에 본격적으로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흠뻑쇼' 싸이는 "2001년 혜성처럼 나타나서 각양각색 수식어를 얻은, 이색적인 경력을 보유한, 콘서트만 하면 돌아버리는 딴따라 싸이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챔피언'과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호흡했던 '흔들어주세요'를 연달아 부른 싸이는 '예술이야'와 '아버지', 'DREAM'으로 '흠뻑쇼' 분위기를 더욱더 불태웠다. 

싸이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계속됐다. 싸이는 지난 2017년 발매된 일곱 번째 정규앨범 '칠집싸이다' 타이틀곡 'DADDY(Feat. CL of 2NE1)'와 함께 화려한 조명, 레이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흠뻑쇼' 관객들 역시 두 손을 올린 채 멜로디에 맞춰 뛰기 시작했다. 싸이와 'DADDY'를 목놓아 따라 부르기도. 

싸이 '흠뻑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어땠을까'에서는 아이유가, '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원곡자인 전인권이 등장했다.

'싸이 흠뻑쇼'에서는 '나팔바지'와 '낙원', '강남스타일'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관객들의 어깨를 무한대로 들썩이게 만든 싸이는 강렬한 에너지 만큼 불게 타오르는 레드 슈트를 입고 댄서들과 트레이드 마크인 말춤을 췄다.  

한편, '흠뻑쇼'는 '올나잇 스탠드' 공연과 함께 싸이의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매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 공연이다. 특히 '흠뻑쇼'는 티켓 예매 때마다 치열한 피켓팅 경쟁이 이어졌고,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일시 마비되는 등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였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싸이 흠뻑쇼 2017-2019'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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