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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참전용사 지원 앞장섰던 민간대사, OC 출신 서니 이씨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서니 이(사진)씨가 지난달 8일 별세했다. 68세.

오렌지카운티에서 은퇴 후 남편(존 이)과 함께 유타주로 이주한 이씨는 지난 12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와 한국전 참전 중 실종된 미군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등 민간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평범한 은퇴 주부였던 이씨는 당시 재이주한 도시(시더시티)에서만 600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이 포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사실을 안 후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씨는 2008년 시더시티와 제213포병 연대가 로터리 센테니얼 베터런스 파크에 세울 한국전 참전비 건립 기금모금에 거액을 기부하는 한편 매년 6월과 9월에는 생존해 있는 50여명의 참전용사를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이후 유타주 방위군, 한국보훈처 등의 지원을 받는 대로 전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미군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한국에 초청해 현충원 국립묘지 참배, 미군 실종 장병 추모식 및 유해발굴 현장 브리핑, 판문점 투어 등의 위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외에도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봉사활동자로 일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유가족으로는 남편 이씨와 1남 1녀가 있다.

▶연락: (714)50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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