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 봉사하는 OC한인회 만들 터”
권석대 제27대 회장 취임
“한인 DB 구축·소통 강화,
장기 재정 확보 계획 수립”
권석대 한인회장은 지난 17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인이 한인회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한인회가 한인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27대 역점 사업 계획으로 ▶미디어를 통한 봉사 ▶장기 재정 계획 수립 ▶차세대 교육을 꼽았다.
권 회장은 “OC의 한인 주택소유주 1만5000여 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입수했다”며, 이를 기초로 향후 한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메일, 편지, SNS, 유튜브, 한인회보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한인 대상 여론조사도 시행, 그 결과를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이어 한인회 운영에 필요한 장기적인 재정 확보 계획도 공개했다. 이 계획엔 한국 지방자치체와 연계,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과 한인회 멤버십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한인회는 차세대를 위한 한국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본지 9월 11일자 a-10면>
한인회 측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인 대상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펴고 OC의 한인 후보가 한인 유권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26대 김종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한인들의 참여로 26대가 한인회관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인회관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한인회는 관리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으로부터 한인회기를 넘겨받은 권 회장과 27대 이사들은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주재로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회장 취임식엔 박경재 LA총영사, 박진방.김태수.노명수·웬디 유 전 한인회장과 타이거 양.한창훈.박만순.최정택.이영희 전 한인회 이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영균 OC한미노인회장, 브라이언 정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상목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과 이승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영 김 전 가주 하원의원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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