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64.0°

2020.10.25(Sun)

토론토 6연패 자책한 류현진, "선취점 지켰어야 했는데…" [인터뷰]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OSEN] 기사입력 2020/09/19 19:19

[사진] MLB 화상 인터뷰 캡처

[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연패는 막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자책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점에 그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4승)재를 안았지만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했다. 수비 시프트가 빗나가며 3연속 안타를 맞는 등 5회 5피안타 2실점이 아쉬웠다. 산발 2안타로 침묵한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1-3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한 대로 갔다. (경기 중) 변화를 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며 “커터와 커브가 효과적이었다. 볼도 되고 스트라이크도 되면서 약한 타구도 나오고 스윙도 나오면서 삼진을 잡았다”고 말했다. 

3회 브라이스 하퍼를 몸쪽 체인지업으로 잡은 장면도 백미 중 하나. 하퍼가 헛스윙을 한 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보통 좌투수가 던지는 체인지업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주무기로 쓰인다. 좌타자 하퍼에게 몸쪽 체인지업을 승부구를 쓴 것은 이색적이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중요한 카운트에서 내가 만족할 만한 각도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좋은 승부였다”며 “왼손 투수라고 해서 왼손 타자한테 체인지업을 아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어느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경기 전 찰리 몬토요 감독이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미팅을 가질 정도로 연패에 빠진 토론토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이번주 들어서 투수들도 그렇고, 타자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경기를 빨리 이기면서 분위기를 바꿨어야 했다. 오늘 같은 경우 우리가 선취점을 냈는데 그 이닝에 내가 또 실점을 하는 바람에 안 좋은 상황이 나왔다. 선취점이 나왔을 때 (리드를) 끌고 갔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5회 3개의 약한 타구들이 안타가 된 것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하위 타선이었는데 선두타자(제이 브루스)를 잡고 시작해야 했다. 선두타자한테 장타(2루타)를 허용한 이후 컨택으로 약한 타구들이 나오며 안타로 연결됐다. 그 부분에 대해 아쉽지는 않았다. 코스가 좋았고, 타구가 강하지 맞지 않았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 그런 안타는 기분이 안 좋을 뿐이지 아쉬운 건 없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연패 부담감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5회가 너무 아쉽다. 득점이 난 이닝에 선발투수가 바로 실점하면 항상 분위기가 넘어간다. 그 이닝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내가 그 부분을 못했다”며 5회 2실점을 두고두고 자책했다. /waw@osen.co.kr

이상학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조앤 박 재정전문가

조앤 박 재정전문가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