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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도 맞춤형 서비스로

[LA중앙일보] 발행 2020/09/22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9/21 18:10

유골함·발바닥 점토 등 동봉
개별 화장 비용 150~180달러
‘알칼리 가수 분해’도 관심

화장업체가 보내온 유골함이 개별 화장 증명서, 발바닥 점토 장식품, 꽃씨, 손편지와 함께 도착했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말하는데 유족은 무사히 건너간 것 같아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독자 제공]

화장업체가 보내온 유골함이 개별 화장 증명서, 발바닥 점토 장식품, 꽃씨, 손편지와 함께 도착했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말하는데 유족은 무사히 건너간 것 같아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독자 제공]

15년간 함께 생활한 반려견을 얼마 전 떠나보낸 한 모 씨는 최근 화장을 마친 뒤 장례업체에서 유골을 가져왔다. 포장지 안에는 나무 유골함과 화장 증명서, 발바닥을 찍은 점토 장식품, 꽃씨와 애도의 뜻이 담긴 손편지가 있었다. 한 씨는 “유골함, 발바닥 점토 등을 만지면서 온 가족이 한참 울었다”며 “격식과 정성을 갖춘 장례업체의 노력이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매장 대신 화장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으로 변신 중이고, 친환경 장례로 알려진 알칼리 가수 분해법도 관심이 늘고 있다.

LA 인근 동물병원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는 최근 대부분 화장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인타운의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잃은 유족 10명 중 9명은 화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가주 수의학위원회(VMB)의 승인을 받아 운영되는 반려동물 장례 업체는 과거 단순 화장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다양한 유족 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유골함에 생전 반려동물의 사진을 새길 수도 있고, 발바닥을 찍은 점토 장식품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된다. 비용은 대체로 몸무게에 따라 15파운드를 기준으로 미만은 150달러, 이상은 180달러 선이다.

특히 화장 증명서는 처음 의뢰를 할 때 선택하는 개별 화장 등의 내용이 명시된다.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들이 한꺼번에 많은 사체를 처리하며 유골이 뒤섞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관련 업계는 ‘아쿠아메이션(Aquamation)’이라 불리는 알칼리 가수 분해(Hydrolysis) 장례가 급부상하고 있다. 물과 수산화칼륨, 수산화나트륨을 활용해 사체를 분해하고 건조하면 화장했을 때와 비슷하게 재 형태로 유골이 수습되지만 20% 더 많은 양이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다만 비용은 2파운드 이하 95달러부터 200파운드에 440달러까지 화장보다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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