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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 산불 모하비 사막까지 확산

LA카운티 역대 최악 기록
10만 5345에이커 불태워
진화율 계속 15% 머물러

밥캣산불이 21일 오전까지 10만 5345에이커를 집어삼키면서 LA카운티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대로 확산한다면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거센 바람이 계속되면서 밥캣 산불의 진화율은 15%에 머물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역대 최대 규모는 2009년 ‘스테이션 산불’이다. 이 산불 역시 밥캣과 같은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했으며 16만 에이커를 태우고 200채의 건물을 집어삼켰다.

이외에도 최악의 산불로는 2년 전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걸쳐 9만 6000에이커를 태운 울시 산불이 꼽힌다. 특히 울시는 16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을 파괴하면서 엄청난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50년 전에 발생했던 클램핏 산불 역시 10만 5000에이커의 산림을 태우고 4명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자연 재해로 기록됐다.



밥캣산불은 현재 LA북동부 산악 지역을 거쳐 모하비 사막 쪽으로 향하고 있다. 대피령은 주피터힐스, 밸리어모, 빅파인 지역에 내려졌다. 샌게이브리얼과 앤털로프 계곡 사이의 넓은 목초 지대를 가로지른 산불이 얼마나 많은 주택에 피해를 입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LA카운티 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1963년 개장한 데블스펀치보울 지역에 있던 네이처 센터가 전소됐다. 다행히 이 센터에 있던 동물들은 지난주에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에서 발생한 엘도라도 산불은 21일 현재 2만2489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지난주 66%에서 59%로 떨어진 상태다.

한편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1만9000여 명의 소방관이 주 전역에 발생한 27건의 주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됐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8월 중순 이후 26명이 사망했고 6100채의 주택 및 건물이 파괴됐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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