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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불황 현실화…식당 장비 처분 급증

[LA중앙일보] 발행 2020/09/23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09/22 21:20

한 달 1건도 안 되던 문의 하루 1건꼴로
코로나로 실내영업 업소 못 버티기 때문

코로나 사태로 식당 장비 처분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버몬 애비뉴에 위치한 할렐루야 만물상의 유영호 사장이 창고를 채운 중고식당 장비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 사태로 식당 장비 처분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버몬 애비뉴에 위치한 할렐루야 만물상의 유영호 사장이 창고를 채운 중고식당 장비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요식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고 식당 장비 처분 문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일대 일부 식당 장비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로 중고 식당 장비 처분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식당영업 규제에 따라 발 빠르게 투고나 배달에 나선 업체들의 경우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버텨 나가고 있으나 실내영업만 하는 업체들은 비싼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점 또는 폐점 위기에 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버몬 애비뉴에 위치한 할렐루야 만물상의 유영호 사장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식당 장비 처분 문의가 크게 늘었고 실제 처분 장비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한두 달 뒤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창고를 채운 중고식당 장비들을 보여줬다.

올림픽 불러바드의 에덴식당장비&서플라이 관계자는 “중고장비를 취급하지 않는데도 처분 문의가 크게 늘어 예전에는 한 달에 한 건 있을까 말까 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하루 한 건 이상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의 김박사 식당장비 관계자도 “보통 봄에 개업하고 겨울시즌에 문 닫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이전에도 중고장비 처분 문의는 꽤 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일주일에 평균 10건 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처분 문의 건수에 큰 변동은 아직 없다는 업체도 있었다. 웨스트 워싱턴 불러바드의 롯데식당장비 관계자는 “식당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현재 구체적인 중고장비 처분 문의는 별로 없는 상황이다. 아직은 손을 놓을 단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식당업계 불황에 따라 식당 장비 및 서플라이 업체들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로 월매출이 20-30%가량 줄었다. 그래도 우리는 나은 편이다. 투고 관련 장비나 서플라이를 취급하지 않는 일부 업체의 경우는 40%까지 감소한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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