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66.0°

2020.10.20(Tue)

'성폭력 피해 고백' 장재인 "가해자 아닌 피해자 잘못인지 묻고 싶다" [전문]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OSEN] 기사입력 2020/09/23 06:50

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 고백과 관련한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어렸을 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수 장재인이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장재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저는 그 소수에게 눈맞추고 묻고 싶네요”라며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음 먹을 때마다, 폭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좋아질 거라 맘 먹을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는 나에게 나는 피해만 생기는 그런 애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어요”라며 “십년이 지나 사건을 꺼내고 고소를 준비한다하면 묻고 살지 대체 왜 소란이지? 라고 말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 일은 정말 저에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하구나 라는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 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살 때 성폭력 피해를 당했고, 1년 뒤 범인을 잡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하 장재인 전문

비난하는 이가 소수라지만

저는 그 소수에게 눈맞추고 묻고 싶네요.

나는 내가 겪은 일을 노래로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겪은 일을 말하는 걸 내가 업으로 삼은 사람이에요.

인생의 힘든 일이 연속일 때,

저 친구는 왜 피해 입은 일만 말하지?

라는 질문과 같은 마음으로

제가 제 자신에게

왜 나는, 도대체 무슨 업보길래

나한텐 이런 일들만 생기지?

라고 자문 했다면 버텼을까요?

의문이 없었을까요?

왜 내겐 이런 일만 생기는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음 먹을 때마다

폭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좋아질 거라 맘 먹을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는 나에게

나는 피해만 생기는 그런 애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왜 여전히 가한 사람이 아닌

그 길을 지나간 피해자의 잘못인지 묻고 싶어요.

십년이 지나 사건을 꺼내고 고소를 준비한다하면

묻고 살지 대체 왜 소란이지?

라고 말하실 건가요?

이 일은 정말 저에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앨범과 곡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꼭 해야하구나 라는 걸 깨닫고

아무 텍스트 없이 가는 것과

설명하는 것 중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걸 택한 이유는

그 편이 위로와 용기의 힘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잘잘못을 제대로 보아요.

소란을 일으키면

소란스러운 일이 내게 일어나면

그것이 수치가 됩니까?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클라라 안 플래너

클라라 안 플래너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