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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의 ‘알까기’+서준원의 '실투'…찰나의 실수→감당 힘든 결과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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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23 08:05

[OSEN=잠실,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신한은행SOL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두산 최용제의 땅볼 때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실책을 범하고 있다. 최용제는 1루로 출루./cej@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실책 하나, 실투 하나의 무게감을 절실하게 느낀 경기였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10으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전날(22일) 8-0 대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시즌 57승54패1무에 머물렀다.

롯데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회초 1점을 뺏겼지만 1회말 곧장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회말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로 초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주도권은 얼마 가지 않았다. 그리고 실책 하나가 주도권 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과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던 선발 아드리안 샘슨까지 흔들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조용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느리게 외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유한준은 3루까지 향할 수 있었다. 우익수 손아섭이 3루로 곧장 송구를 했지만 아웃 시키기 힘든 타이밍이었다.그런데 여기서 3루수 한동희가 송구를 잡으려다 다리 사이로 빠뜨렸다. 어이없이 나온 실책이었다. 결국 파울지역 펜스까지 흘렀고 유한준은 홈을 밟았다. 1사 1,3루가 되어야 할 상황에서 3-2로 추격을 당하면서 1사 2루까지 이어졌다. 

샘슨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이 보였다. 결국 공기의 흐름은 바뀌었다. 샘슨은 후속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장성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김준태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었고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5회초 KT에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4로 재역전을 당했다. 뒤지고 있더라도 롯데는 포기할 수 없었다. 

5회말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빠른 타이밍의 투수교체를 펼쳤다. 흔들리던 선발 샘슨을 내리고 김건국을 올렸다. 김건국은 일단 첫 타자 유한준의 희생번트 시도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 한숨을 돌렸다. 후속 조용호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박경수를 좌익수 얕은 뜬공으로 처리,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의 고비가 넘어가는 듯 했다.

롯데도 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불펜으로 전환한 서준원을 올렸다. 올해 장성우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로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상의 교체였다. 하지만 서준원은 장성우와의 상대전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분위기에 휩쓸렸다. 결국 3B1S까지 몰렸다.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아야 했던 상황.

결국 실투 하나가 화를 불렀다. 장성우에게 던진 147km 패스트볼이 장성우의 노림수와 배트에 정확하게 걸렸고 타구는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3-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경기 분위기를 끝내 돌리지 못했다.

같은 시각 5위 두산과 6위 KIA 모두 패했다. 만약 롯데가 승리를 했다면 5위와의 승차를 1.5경기, 6위와의 승차는 1경기까지 줄일 수 있었다. 롯데의 투타 미래들이 범한 찰나의 실수가 5강 추격전에 주춤하는 결과를 만들었다./jhrae@osen.co.kr

[OSEN=부산, 최규한 기자]2회초 2사 만루 상황 키움 박준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한 롯데 선발 서준원이 더 이상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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