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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7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사상 첫 다관왕 기대감↑ [오!쎈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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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23 13:25

[사진] 전북 제공

[OSEN=전주, 이승우 기자] 전북 현대가 FA컵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다관왕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은 지난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강에서 성남을 만나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10분 만에 터진 구스타보의 선제골에 힘 입어 지난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 도전 최종 관문에 안착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또한 지난 2014년 4강에서 성남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것에 대한 설욕을 했다.

전북은 구단 사상 첫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중요한 고비를 넘어야 하지만 징크스와도 같던 FA컵 악몽에서 깨어나며 탄력을 받았다.

전북은 지난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했고, 2008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북은 2009년 K리그에서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까지 통산 7번의 리그 우승에 ACL 트로피까지 하나 더 추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북이 K리그 절대 1강으로 발전하는 기간 동안 FA컵과 인연이 없었다. 2005년이 FA컵을 우승한 마지막 해였다. 2013년 결승, 2014년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각각 포항과 성남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의 FA컵 우승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지난해 조세 모라이스가 감독이 부임한 후 당당하게 ‘트레블(리그, FA컵, ACL 동시 우승)’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리그 우승에만 성공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엔 다관왕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

2006년 전북에 입단해 팀내 최고참인 최철순은 “2005년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긴 했다. 그때부터 우승을 갈망하는 팀이 됐다”라며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리그와 ACL에서 더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관왕 달성의 포인트를 짚었다. 

전북의 FA컵 결승 상대는 울산 현대다. 포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울산과 오는 11월 4일 원정, 7일 홈에서 맞붙는다. 리그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에선 10월 25일 파이널 라운드 맞대결로 ‘사실상 리그 결승전’을 치른다./raul1649@osen.co.kr[사진] 전북 제공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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