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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514' 경험 쌓인 '타격기계'는 첫 '타점왕'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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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23 13:44

[OSEN=잠실, 최규한 기자]3회말 1사 2, 3루 상황 LG 김현수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정말 잘 친다.”

LG 트윈스 중심 타자 김현수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에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2-1로 앞선 3회말에는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5-2로 앞선 8회말에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이렇게 그는 하루에 4타점을 추가해 올 시즌 106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눈 여겨볼 기록은 득점권 타율이다. 김현수는 23일 SK전까지 올 시즌 득점권 타율 5할1푼4리를 기록했다. 올해 KBO 리그 10개 구단 타자들 가운데 찬스에서 가장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문 1위다. 

김현수는 득점권 타격에 대해서 “나도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올해 뭔가에 씌인 것 같다”며 "어떤 선수든 잘 되는 해가 있는데 올해가 그런 해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우연은 아니다. 김현수는 프로 데뷔 후 해외 무대로 떠났던 2년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통산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3할을 넘겼다. 

김현수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다. 100타점 이상 기록 시즌은 올해까지 4번째다. 정확하게 때리기도 하지만, 찬스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최근 10경기를 돌아보면 20타점을 쓸어담았다. 타율은 4할에 이른다. 홈런은 1개 뿐이지만, 득점 기회에서 안타 하나하나 때려 타점을 올렸다.

그가 왜 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타격 기계’로 불리는지 여실히 보인다. 지금 타격 페이스면 두산 시절 2015년 121타점을 넘을 수 있다. 김현수는 “타점왕에 전혀 욕심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는 KT 위즈 외국인 타자 로하스(106타점)와 ‘타점왕’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공동 1위다. 2009년 타점 2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그가 이렇게 긴 시간 중심 타자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은 결국 경험이다. 물론 시간이 다 ‘약’은 아니다. 열심히 잘 준비했다. 허투루 쌓인경험이 아니다. 김현수는 “연차가 쌓이면서 침착해졌다. 타석에서 흥분을 좀 하는 편이었는데, 경험이 쌓이니 득점권 기회에서 좀 더 침착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가 경험까지 쌓으면서 더 날카로운 타격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부문 2위(.353), 장타율 6위(.570), OPS 4위(.983), 홈런 11위(21개), 타점 공동 2위(106개)에 올라 있다. 다수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히팅 포인트을 조금 더 앞으로 했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지만 여전히 더 나은 타격을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그만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그를 ‘명불허전’ 타격 기계로 보고 있다.

/ knightjisu@osen.co.kr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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