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세계한인회장 대회 중계] 한나라당 사무총장 '당내 재외국민담당국 설치'

〈서울=신승우 기자〉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여야 각 당이 해외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중앙당 사무처 내에 재외국민담당국을 설치키로 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지역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나라당의 정책홍보기능 강화를 위해 재외국민담당국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담당국 설치는 다음 번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장 총장은 또 "당내에 해외교민을 담당하는 별도의 기구를 두는 것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 대회 사흘째인 이날 참석자들은 효율적이고 일원화된 재외동포정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동포청 설립을 거듭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한인회 등 동포단체는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앞장서겠으며 차세대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민족교육에 전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인회장들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의문 10개항을 채택해 발표했다.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동포청 수장 부총리급 돼야'

"향후 설립될 동포청의 수장은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차기회장(7월1일 임기시작)은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에 걸맞은 재외동포청의 조속한 설립을 주장했다.

남 회장은 "외교통상부 소속의 외청으로 동포청을 두려는 논의가 있는데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며 "어차피 10~20년 후에는 동포청을 다시 격상시켜야 할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는 국내의 힘만으로는 안 되고 재외동포가 함께 이뤄야 할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회장은 또 "이번 참정권은 '반쪽'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은 한국 땅의 11배다. 예상 투표자는 40만 명이다. 이들이 먼 길을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총영사관을 찾아가 등록하고 투표를 해야 한다.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