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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소위원장 '누가 미 대선 이기든 북과 대화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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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9/24 11:03

아미 베라 "바이든 되면 방위비 협상 교착 신속해결 노력할 것"
CSIS 세미나…미 전문가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에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변덕근 특파원 =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북한과의 대화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선 이전에 북미 간 깜짝 만남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베라 위원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화상 세미나에서 "대선 전에 북한과 협상이나 대화 여지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거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마도"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한반도 외교 정책과 관련,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좀 더 많이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지속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베라 위원장은 차기 정부의 한미 현안으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우선 거론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시 방위비 협상 교착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회에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재선되면 방위비 협상을 재개하려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트럼프 정부에선 주한미군 감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지역에 실질적인 긴장이 있는 시기에 병력 감축에 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태평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다자안보기구를 구축하려는 미국 구상에 대해선 다자 동맹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중국과의 대립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21세기를 반영하는 새로운 다자기구를 만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자 동맹을 만드는 것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을 더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중국과의 대결을 피하고 싶다"며 역내 단합과 이를 통한 중국의 변화 모색에 방점을 뒀다.



한편 대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이 추진하는 북한과의 협력과 비핵화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만약 사실이라면 끔찍한 뉴스"라며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거론,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한 도구로 남북 화해와 평화 구상에 관한 연설을 한 것을 고려하면,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로선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도 "그것은 정말 불운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데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zoo@yna.co.kr

bdk@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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