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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지구를 살리자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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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9/25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20/09/24 18:42

지금 서부지역 거의 100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검붉은 화염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자동차 통행량으로 인해 누리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 연기가 태양을 가려 대낮에도 햇빛을 볼 수 없을 지경이다.

해마다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산불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 심하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온갖 생활 폐기물과 산업 공해 등으로 땅과 대기가 오염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빙하, 영구 동토, 만년설 등이 녹아내리고 있다. 이에 따른 생태계 변화로 동식물을 포함한 인간의 생활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구상 생물 연대기에서 여러 차례의 대멸종 시기가 있었던 것은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생물종들이 살 수 없는 조건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여름철 더위와 홍수, 가뭄, 태풍 등 기상이변의 빈도가 늘어가고, 특히 올해엔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쳤다. 마치 지구 생명체들의 종말 위기가 다가오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든다.

인간의 문명사는 자연에 도전해 정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인구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더 많은 필요를 자연에서 구해야 하니, 지구는 훼손되고 피폐해져 간다. 인간의 자연 정복은 자연 스스로의 질서와 흐름을 임의로 막고 돌려놓는 것이 된다. 그 정도가 지나쳐 한계를 넘으면 자연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서려 복원력을 발동하는데, 그 충격파로 인간이나 모든 생물종들은 견디기 어려운 각종 재난을 맞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자연과 지구가 우리를 품어줄 수 있도록 그 운행 원리와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 서로 지키고 보호하는 상생의 도를 생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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