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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과 반성"..'국제수사'곽도원, 첫 코미디 연기 어땠나(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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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25 01:47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인생 첫 코미디 연기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김희원은 다시 한 번 악역을 맡아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김상호와 김대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바. 오는 29일 추석 개봉으로 배우들의 마음 고생도 끝나게 됐다.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 병수(곽도원 분)의 현지 수사극을 그렸다.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셋업 범죄를 소재로 다룬 만큼 신선한 느낌을 더했다. 

김봉한 감독은 셋업 범죄 소재에 대해서 “필리핀이라든지 동남아에서 일어나는 이런 셋업 범죄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다뤘던 소재다. 다큐멘터리 같은 데서 사람들을 외국으로 불러서 감옥으로 보내는 그런 상황들의 아이템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국제수사’는 곽도원부터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줘 온 네 배우들의 조합이 영화 속에 어떤 ‘케미’로 담겼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봉한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손 꼽는 배우들이다. 감독으로서 연기 디렉팅보다는 그 안에서 열심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것 말고는 크게 한 것은 없다. 모든 게 장점인 배우들이다. 나보다 더 많이 아니까 감독의 짐을 조금 덜어주는 배우 아닌가 생각한다. 늘 감사했고 현장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곽도원은 이번 작품으로 연기 인생 처음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 찰진 충청도 사투리와 생활 연기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유의 호탕한 모습이 영화에도 잘 녹아났다. 

곽도원은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해서 “어렵구나,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작품마다 연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보고 나서는 항상 후회한다. 앞으로 코미디 연기에 더 열심히 도전하고 해야겠다는 자책도 들고 반성도 하고 그런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영화 속 눈길을 끄는 것은 곽도원의 코믹 연기와 함께 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대명과의 유쾌한 케미였다. 김대명은 곽도원과의 케미에 대해서 “다른 것보다도 내가 곽도원 선배님의 오랜 팬이기도 해서 선배님의 이야기를 잘 듣자, 대사를 잘 듣고 리액션을 하는데 중심을 두자고 했다. 현장에서 감사했던 것은 내가 무얼 해도 다 받아주신 게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곽도원도 “일단 김대명 씨가 연기한 만철은 어렸을 때 동네 선후배 사이였고 필리핀에서 만나게 된 거다. 클럽 장면에서도 편집된 장면이 있는데 춤추는 장면을 보면서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배이고 동생이지만 배울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났다. 고생했던 생각도 나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생각도 난다”라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수심 18m 수중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죽마고우 사이인 병수(곽도원 분)와 용배(김상호 분)의 깜짝 수중 키스신(?)도 눈길을 끈다. 

곽도원은 이에 대해서 “아직도 생생하게 그 질감이 기억난다. 부드러운 입술과 덥수룩한 수염,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다. 친구의 목숨을 위해서는 그 정도 질감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라며 웃었다.

곽도원의 코믹 연기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색다른 악당 패트릭으로 등장한 김희원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김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화려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봉한 감독은 극 중 패트릭의 등장에 대해서 “무서운 사람이니까 좀 웃기게 등장하게 하고 싶었다. 최대한 무게를 잡으면서 등장하되 관객들이 이렇게 멋있는 척 등장할 떄 웃어주면 좋겠다고 해서 찍었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최대한 멋있지만 웃기게 등장할 수 있느냐를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원은 “제대로 못 봤다. 내 생각에는 낯뜨거워서 잘 못 봤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국제수사’는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코미디 영화지만 인상적인 웃음 포인트가 많지 않고, 매끄럽지 못하다. 곽도원 역시 “내가 느끼기에 좀 끊기는 부분이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과 8월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국제수사’, 배우들은 무려 7개월 동안 영화를 홍보하며 열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들은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이 ‘국제수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개봉까지 참 오래 걸렸다. 내가 느끼기에는 좀 끊기는 부분이 있는데 부디 보시고 많은 기쁨, 즐거움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어디 다닐 수도 없는데 영화를 보면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대명도 “촬영했던 것도 생각나지만 여행했던 곳이 떠오르더라. 이번 연휴나 앞으로 우리 영화 찾아주면서 여행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오시면 대신 여행하는 기분이 조금이나마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느낌을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국제수사’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주)쇼박스 제공

선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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