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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900 넘어야” & “제구 되어야” 허문회의 1군 기용 기준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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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29 17:04

[OSEN=잠실, 최규한 기자]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2군 선수들이 1군에서 뛰기 위한 조건을 언급했다. 

허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을 앞두고 하위 타순에 있던 오윤석을 1번 타자로 전진 배치한 이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하나다. “잘하고 있다. 출루를 잘한다”였다. 오윤석은 오른쪽 발바닥 안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주전 2루수 안치홍 공백을 메우는 중이다. 그런데 기대 이상이다. 이번 LG전에서는 3안타에 볼넷 2개를 고르며 5출루 활약을 펼쳤다. 타점은 3개를 추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6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타격감, 타점 생산력, 출루율 모두 빼어나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5할4푼5리다. 허 감독이 팀 내에서 가장 뜨거운 오윤석을 리드오프로 쓰는 이유다. 

이렇게 되니 안치홍이 부상을 털어내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어려울 수 있다. 허 감독은 “오윤석이 잘하고 있다. 내 지론은 잘 하고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오윤석은 출루율도 좋다.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1번으로 기용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기회를 줬을 때 잘 해주는데 감독 처지에서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치홍이 복귀해도 지금 잘 하고 있는 오윤석을 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만큼 1군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롯데뿐만 아니라 프로 세계는 모두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면 꾸준해야 하고, 다쳐서도 안된다. 백업들은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이 기회를 잡으려면 마냥 주전 선수가 다치기만을 기다려서도 안된다. 감독의 눈에 띄어야 한다. 허 감독의 기준은 OPS .900 이상이다. 그는 “아픈 선수가 있다면 후보 선수들을 살펴봐야 하는데 2군에 OPS .900을 넘기는 선수가 없더라. .900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OPS는 출루율+장타율이다. 앞서 허 감독이 칭찬한 오윤석도 출루율이 좋았다. 1군 OPS .878을 기록 중이다. 현재 롯데 2군에서 4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OPS .900을 넘긴 이가 없다.  2군에서 가장 많이 뛴(67경기 출장) 김민수가 OPS .880으로 허 감독의 기준에 가장 근접할 뿐이다. 

투수들도 1군에서 뛰려면 제구를 잡아야 한다. 2군에 시속 150km 대 빠른 공을 던지는 윤성빈이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윤성빈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그는 “구속은 좋다고 하더라. 하지만 제구가 안된다고 들었다. 그러면 쓸 수가 없다. 윤성빈뿐만이 아니라 제구 안되는 투수는 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OPS와 제구력 향상은 1군 무대를 목표로 하는 타자들과 투수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 knightjisu@osen.co.kr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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