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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19 감염률 3.25%로 상승

퀸즈·브루클린 9곳서 급증
시장, 벌금 대폭 인상 강경책
해당지역 ‘록다운’도 검토
초등학교 대면수업 시작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립교 대면수업을 재개하고 30일부터는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중요한 정상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뉴욕시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두드러져 우려를 낳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2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뉴욕시의 일일 코로나19 감염률이 3.25%를 넘겼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뉴욕시 코로나19 감염률이 3%를 넘긴 것은 몇달 만에 처음이며 전날보다도 1%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특히, 큐가든·파라커웨이·보로파크·미드우드 등 퀸즈와 브루클린의 일부 지역에서 급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은 시내 146곳의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9곳이다.



시장은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경찰 등이 마스크 착용을 권했을 때 거부할 경우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다.

시장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률은 1.38%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7일 평균 감염률이 3% 이상을 기록하면 뉴욕시 공립교를 폐쇄하고, 2% 이상 기록하면 식당 실내영업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시청 내부에서는 코로나19 급증지역에 대한 록다운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유대 명절인 ‘욤 키퍼’(Yom Kippur)를 맞아 브루클린 보로파크 등 유대인 밀집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주지사에 따르면 ‘핫 스폿’으로 불리는 퀸즈·브루클린·라클랜드카운티 등의 20개 우편번호 지역의 감염률은 5% 이상을 기록했다.

뉴욕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28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189명(감염률 1.35%)으로 지난 6월 1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명을 돌파했다. 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뉴욕시가 6개월만에 초등학교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이날 일반초등학교(K-5)와 8학년까지 있는 초중등학교(K-8)가, 10월 1일엔 일반 중·고등학교 등이 대면수업을 잇따라 재개하면서 이번주부터 5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위해 등교할 예정이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공립교 학생 110만 명중 현재까지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택한 학생은 약 54%, 전면 온라인수업을 택한 학생은 약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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