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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줌 추석’

[LA중앙일보] 발행 2020/09/3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9/29 21:00

직접 대면 어려워진 시대
온라인으로 가족들 만남
“그래도 얼굴보니 좋아요”

LA한인타운에 사는 50대 김상진(52)씨는 올 추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가족 모임이다.

김씨는 “줌을 이용해 한국과 미국 등 다섯 개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함께 추석에 맞춰 온라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천안에 장인어른과 함께 사는 처형 식구, 대구에 사는 손위 처남, 미국 미니애폴리스와 보스턴에서 공부를 하는 처형네 딸들 그리고 LA의 김씨 가족까지 모두 줌으로 모여 소식도 전하고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씨는 “각 지역 시간대가 서로 다른 것을 감안해 LA시간으로 오후 7시30분에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비록 온라인 화상으로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기대에 모두 들떠 있다고”고 전했다.

팬데믹 상황이 가져온 새롭고 다양한 추석맞이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국에선 방역 당국이 성묘 등 추석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온라인으로 제사를 지내는 등 ‘비대면 추석’을 지내는 이들이 많다는 소식이다. 미주 한인들도 화상 전화나 스카이프 등을 이용해 부모님께 문안을 드리거나 가족끼리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는 사람들이 많고 김씨처럼 줌을 통해 온라인 모임을 시도해 보겠다는 이들도 있다.

메릴랜드에 사는 새라 김씨도 LA에 사는 시어머니에게 줌을 통해 추석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몇 달간 줌을 많이 사용해 봤는데 여러 명이 함께 대화를 나누기에는 화상통화보다는 편리한 것 같다”며 “한 명 한 명 얼굴을 보며 좀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어 이번 기회에 줌을 통한 가족 모임을 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라 김씨는 한국의 친정 부모님도 이렇게나마 뵙고 싶은데 너무 고령이라 젊은 사람 도움 없이 줌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줌 어떻게 이용하나

‘줌(Zoom)’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웹캠과 마이크를 갖춘 데스크 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1 회의는 무제한 무료이며, 3명 이상인 경우도 40분간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줌 모임에 초대받는 경우는 앱만 있으면 된다. 아이디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호스트가 보내 준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의 아이디와 암호(Password)를 입력하면 입장할 수 있다.

줌 모임을 소집하는 호스트 역시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호스트는 먼저 줌 어플을 다운로드 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회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새 회의’ 버튼을 누르고 하단에 있는 초대 버튼을 누르면 링크가 생성되는 데 이를 복사해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에 붙여넣기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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