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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폭 추가 폭로→'아형' 통편집 논의..'뇌섹남'에서 '학폭남'으로 3일만 몰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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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9/30 02:50

[OSEN=지형준 기자] 가수 블락비 박경이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브라이틀링(BREITLING) 2017 신제품 런칭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심언경 기자] 한때 '뇌섹남'으로 불리던 박경이 잇따른 '학폭(학교 폭력)'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경은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사과했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이다. 

박경의 학폭 피해자 A 씨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박경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며 "중학생 때부터 욕을 달고 살며 술, 담배는 당연히 기본이었고 저희 학교는 남중이었는데 학교 근처의 서울여중이나 이화여중(구) 여학생을 XX었다며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그 시절의 박경을 아는 사람으로서 지금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도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며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아왔던 것처럼 가식 떨면서 저렇게 활동하는 게 너무 위선자 같다"며 분노를 토했다. 

A 씨의 폭로 글이 삽시간에 확산되면서, 박경은 곧바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박경은 29일 자신의 SNS에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박경은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며 학폭 가해자임을 인정했다. 

이어 박경은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경의 솔직한 고백에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옹호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또 다른 추가 피해자 B 씨, C 씨가 등장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이 거세졌다. 

"숭문중학교를 다닐 당시 박경에게 피해를 받았던 학생이다"라고 밝힌 B 씨는 30일 A 씨의 SNS 게시물에 "지금에 와서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곤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제 모습, 영화상영반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다 같이 숭문중 후문을 지나 신촌 영화관으로 향하는 골목에 불려가 금품을 갈취당한 기억, 그 당시 저희 집 앞에서조차 돈을 요구하는 박경, 박경이 교내에서 흡연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는 소문과 함께 박경을 본 기억이 전부"라는 댓글을 남겼다. 

B 씨는 "이제 와서 글쓴 분 혹은 다른 피해자들의 의견을 폭로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박경이라는 양심이 곧 단서인 과거의 문제라서 침착하게 양쪽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 그리고 박경은 이 일에 대해 부디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C 씨 또한 "몇 년 동안 글을 쓸까 말까 증거도 없고 나서줄 증인도 없는 터라 역고소 먹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속앓이만 해왔는데 언젠가 누군가는 폭로해 터질 줄 알았던 일이 이제 일어났다"며 A 씨와 B 씨의 주장에 동조했다. 

이 가운데 박경이 ‘문제적 남자’ 김지석, 하석진과 함께 JTBC '아는 형님'의 녹화를 마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박경의 통편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30일 OSEN에 "편집 여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경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지 3일째.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박경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완전히 뒤바뀌기에는 충분했다. 블락비의 멤버로 자유분방한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박경은 tvN '문제적 남자'를 통해 '뇌섹남' 타이틀을 추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경은 실명을 거론한 사재기 저격까지 하면서 일각에서 '정의의 사도'로 여겨지기도 했던 바다. 그러나 연이은 학폭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박경이 쌓아올린 신뢰는 모조리 무너지고 말았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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