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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재개

코로나19 사태 후 6개월만
최대 수용인원 25%로 제한
시정부, 검사량 확대 조치

30일 뉴욕시의 식당들이 6개월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수칙을 지키며 손님들을 가게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대로였다면 경제재개 4단계에 돌입하는 7월 실내영업이 허용됐어야 했지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위협을 막기 위해 지금껏 실내영업 허용을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나소카운티 등 뉴욕시 인근 지역의 실내영업이 허용되면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업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주지사·시장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하고 실내영업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실내영업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르면 실내영업을 하는 모든 식당들은 최대 수용인원을 25%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며 ▶모든 식당 입장 인원 체온 체크 ▶필요시 손님 일행 중 최소 한 명이 접촉 추적을 위한 연락처 제공 ▶식당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영업시간 자정까지만 허용 ▶환풍 시스템 강화 등을 준수해야 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코로나19 감염률이 2% 이상(7일 평균)을 기록하면 식당 실내영업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30일 시장의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3.25%를 기록하던 뉴욕시의 일일 코로나19 감염률은 0.94%로 떨어졌다. 이날까지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률은 1.46%였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일 감염률이 떨어졌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최근 감염률이 급증한 큐가든·파라커웨이·보로파크·미드우드 등 퀸즈와 브루클린의 9개 우편번호 지역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검사추적 요원 300명·뉴욕시경(NYPD) 경관 400명·기타 인력 250명을 배치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아웃리치 캠페인을 벌이고 수천 장의 마스크를 배포하며, 11개의 이동식 검사장을 급증지역에 추가 배치해 검사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29일 뉴욕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0명(감염률 1.02%)을 기록, 이틀 연속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9명 발생했다.

뉴욕일원에서 코로나19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일 뉴욕시는 프리K·3K와 킨더가튼·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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