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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친환경 수소 비행기 시대 '활짝' 열린다

한미에너지협회 8일 온라인 심포지엄
수소 에너지 비행체 첨단기술 총망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첫 공개

4~6인승 수소 eVTOL 기체. [한미에너지협회 제공]

4~6인승 수소 eVTOL 기체. [한미에너지협회 제공]

바르티니에어로의 수소 eVTOL. [한미에너지협회 제공]

바르티니에어로의 수소 eVTOL. [한미에너지협회 제공]

한미에너지협회(KAEA·회장 조셉 김)는 오는 10월 8일(목) '수소에너지와 도심항공산업(Hydrogen Power & UAM)’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을 제안해 온 한미에너지협회는 지난해 수소 전기차 등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육상 교통의 기술 발전 동향 발표 및 시승에 이어 올해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행체에 관한 최신 정보와 사례 연구 및 시연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에너지협회와 LA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제주특별자치도, 두산그룹, 제로에비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심포지엄을 지향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줌(Zoom) 웨비나 형태로 진행된다.

미래 항공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다. 등록은 인터넷 웹사이트 https://bit.ly/2020KAEAsymposium 에서 가능하다.



▶현실로 다가온 수소 비행체

한미에너지협회의 조셉 김 회장은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해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여러 선두 기업들을 초청했다”며 “다양한 수소 비행체와 개발 현황, 향후 서비스 전망을 이해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미국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비행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의 경영진이 대거 등장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후원사이기도 한 제로에비아는 기존 2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에 수소 연료 시스템을 탑재해 전기 비행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다음은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를 개발해 항공 택시 서비스를 추진 중인 3개 회사의 경영진이 패널로 참여해 각사의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토의한다.

여기에는 우버의 항공 택시 사업체인 ‘우버 엘리베이트’를 위한 최초의 고정익 수소 항공 택시를 제작하는 ‘해피 테이크오프’와 2~4인승 VTOL 개발사인 ‘바르티니에어로’ 등이 포함됐다.

▶한국도 수소 경제 잰걸음

또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과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의 향후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첫 공개 한다. 2021~2045년 단계별 절차를 거쳐 드론 교통 운영을 위한 기체 안전성 검증, 하늘길 확보, 관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기준이 발표된다. 김 회장은 “드론 택시와 드론 택배 등 한국에서 상용화 준비가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의 최신 계획이 공개된다”며 “미래 항공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귀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대응해 사용할 마스크 판매처가 없었던 부속 섬의 주민들에게 수소 드론을 이용한 배송에 성공한 사례 발표도 진행한다.

이어 당시 긴급 물자 배달에 활용됐던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 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 드론 시연 비행이 펼쳐진다. DMI는 최대 2시간 비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수소 드론 양산 업체로 최근 여러 국제 전시회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2020 한미에너지협회 심포지엄
▶주제: '수소에너지와 도심항공산업'
▶일시: 10월 8일(목) 오후 2시
▶등록 링크: https://bit.ly/2020KAEAsymposium
[인터뷰] 한미에너지협회 조셉 김 회장
"흥미로운 미래 에너지 발전상 보여드립니다"


한미에너지협회(KAEA)의 조셉 김(사진) 회장은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F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지만 김 회장은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고 알려줬다. 에너지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심포지엄에 김 회장은 관심 있는 한인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수소 비행기를 주제로 정한 이유는?

▶ 우리 협회는 한국 외교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수소 경제 과제를 추진함에 따라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미국의 수소에너지 업체를 발굴해서 한국과 연계해주고 있다. 우리 협회는 한미 양국 사이의 징검다리이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소에너지의 구체적인 경제성은 어떤가?

▶수소 비행기는 장거리일수록, 무게가 많을수록 경제성이 좋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2035년 수소 비행기를 상용화할 계획을 밝힐 정도다. 200명을 태우고 2200마일 이상을 비행하는 기체를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여객기도 전기 배터리로 움직일 수 있지만 수소 전지는 에너지 집적도가 5배 더 높아 항공기에 적합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도 적다.

-지난해 3월 협회 창립 이후 성과는?

▶외교부가 수소 경제 세미나를 여는데 지난해 협회가 발굴한 3개 업체가 소개됐다. 올해도 11월 26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심포지엄도 협회가 참여한다. 외교부 지원으로 지난해 심포지엄에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의 시연이 있었고, 올해는 두산그룹의 수소 드론 시연이 버추얼로 열린다. 협회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오는 8일 심포지엄의 관전 포인트는?

▶에너지 발전의 변화상을 흥미롭게 보게 될 것이다. 스타트업 도전자나 한인 경영자라면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이들이 갖고 노는 드론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이야기를 할 것이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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