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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총격, 베트남계 소행…별거 중 남편 범행 후 자수

시애틀 인근 한인 마켓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30분쯤 애드먼즈시 한인 상가가 밀집한 몰에 있는 ‘부한식품’에서 27세 남성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30일 사건 브리핑에서 “피해 여성 중 1명은 용의자와 별거 중이었던 관계”라면서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와 룸메이트가 함께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룸메이트 여성은 다음날 병원에서 숨졌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베트남계로, 피해 여성 2명은 마켓에서 일하던 직원이다.



사건 당일 용의자는 마켓을 나서던 이들을 발견한 뒤 총격을 가하고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날 경찰이 50명의 경관을 투입, 포위망이 좁혀오자 오후 8시30분쯤 용의자는 이날 저녁 경찰에 자수했다. 용의 남성은 살인, 가정폭력 등 혐의로 입건됐다. 보석금은 300만달러가 책정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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